울산 중구청이 `도시민박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참여자를 모집하고 나섰다.
특히, 중구청은 이번 모집이 완료되면 울산마두희축제 등 지역 내 문화관광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 원도심을 찾은 관광객들의 체류형 관광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중구가 문화관광도시로써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구청은 현재 도시재생활성화 구역인 중구 원도심 내 도시민박업의 활성화를 위한 `도시민박업 창업지원 사업`의 공모를 20일부터 9월 3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시민박업 창업지원 공모사업`은 원도심 내 공실ㆍ공가를 활용해 관광객의 다양한 숙박 수요 추세에 맞춘 도시민박업 확충을 통해 중앙동 도시재생사업 성공과 문화ㆍ관광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진행된다.

특히, 도시민박업은 주민 누구나 소자본으로 도시민박업 창업이 가능해 혁신 중구가 추구하는 일자리 창출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공모사업은 중앙동 도시재생활성화 구역 내 도시민박업 운영자와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자에 대한 건물수선비를 지원함으로써 사업자당 최대 1천만원까지 2팀을 지원하게 된다.

사업은 국비사업으로 e나라도움을 통해 사업비가 교부되며, 지원금액의 20%는 자부담으로 부담함에 따라 200만원을 민자로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접수는 9월 5일부터 9월 7일까지 3일간 울산 중구청을 방문 접수해야만 가능하다.

접수서류와 자세한 사항은 중구청 홈페이지 공시ㆍ공고란 또는 울산 중구 도시재생지원센터 공지사항의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심사는 1차 서류심사에 이어 2차 보조금심의위원회 심의ㆍ선정 후 9월 중으로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중구청 문화관광실 도시재생팀 또는 중구 도시재생지원센터로 하면 된다.
앞서 중구청은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5월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한 `2018년 도시재생뉴딜 주민참여 프로젝트팀 공모사업`에 참여할 지역 공동체 프로젝트팀을 공모해 `원도심 내 도시민박업 설립`이라는 과제명으로 참여한 `수연이네`팀을 최종 선정된 바 있다.

또 지난해 도시재생대학을 통해 도시창업을 위한 교육을 진행했고, 부산 중구와 동구 등 우수사례를 견학하는 등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

중구청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추진은 원도심 내 도심민박업이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현재 도시민박업은 외국인만 받을 수 있지만 도시재생활성화구역 내에서 마을기업 설립 시 내국인도 받아 운영할 수 있는 만큼, 마을기업 등 사회적 경제조직을 설립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하고 행정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