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수일 의원

울산시의회 안수일 의원이 20일 서면질의를 통해 울산시에 인사청문회 도입을 촉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부산시와 부산시의회가 지난달 제도 도입에 합의하고 인사청문회 실시를 위한 실행위원회 구성에 들어간 상태"라며 "당초 이들 두 기관은 서로 생각이 달라 제도 도입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였으나 오거돈 부산시장이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함으로써 제도 실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결국 지방정부의 인사 청문제도가 제 기능을 수행하려면 지방자치법 개정이 이뤄져야 하는데 마침 9월 국회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자치법을 개정할 것이라고 하니 국회통과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라며 "제반여건이 부산시와 흡사한 울산시가 이를 늦추거나 거부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의원은 "울산시도 제도 도입을 적극 수용하고 서둘러 필요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송철호 시장의 제도도입 결단을 촉구했다.  정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