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9호 태풍 `솔릭(SOULIK)` 북상에 따라 울산 자차구마다 신속한 대응을 위해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뉴시스   © 편집부

제19호 태풍 `솔릭(SOULIK)` 북상에 따라 울산 자치구마다 신속한 대응을 위해 비상체제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태풍 `솔릭`은 이날 오전 10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470㎞ 부근 해상에서 우리나라 쪽으로 북서진 중이다.

22일에서 24일 우리나라가 영향권에 들면서 울산에도 많은 비와 강한 바람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동구, 공사현장ㆍ폭염 취약지역 현장점검
정천석 동구청장은 제19호 태풍 솔릭 북상 및 폭염대응을 위해 관내 주요 공사현장 및 폭염 취약지역에 대한 현장점검을 했다.

동구청장은 관내 민간 공사현장을 방문해 폭염 대책을 잘 추진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23일 오전 3시 전라남도 목포쪽으로 내습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19호 태풍 솔릭에 대비해 태풍대비 안전관리 대책추진에 만전을 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동구는 태풍 북상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20일부터 각 부서별로 전통사찰 등 문화재와 공공체육시설 등을 점검에 나섰다.
태풍에 취약할 수 있는 일산해수욕장 주변의 몽골텐트와 해파리 방지 그물 등 시설물 철거에 들어갔으며 입욕객과 야영객을 대상으로 대피 안내를 하고 있다.

또, 해안가 등 태풍 피해 우려지역에 대해 태풍대비 안내 방송을 실시하며 어항 및 어선 대상 현장점검, 주요 간선도로 및 해안가도로 우수받이 준설, 가로수 및 공원시설물 점검 등 태풍 북상 단계에 따라 조치계획을 수립, 추진해 태풍 피해 를 최소화 하고자 노력중이다.

▲북구, 어선ㆍ수산시설 안전관리 지도
북구청도 태풍 `솔릭` 북상에 따라 어선 및 수산시설 안전관리 지도에 나섰다.
북구는 태풍이 본격 상륙하기에 앞서 21일 50톤급과 25톤급 크레인 각 1대를 동원해 정자, 당사, 어물항 등 지역 10개 어항에서 133척의 선박을 육지로 인양하고 75척은 항내 결박하도록 조치하고 홍보를 강화했다.

또 정치성 구획어업 등 해상에 설치된 그물 22건을 임시 철거하고 수산 양식시설 점검에도 나설 수 있도록 조치했다.

▲울주군, 만약 상황 대비 주민 대피 준비
울주군 역시 태풍 `솔릭`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점검에 나섰다.
울주군은 21일 군청 재난 안전상황실에서 `제19호 태풍 솔릭 대처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 태풍 예상 진로와 기상 상황을 공유하고 사전조치사항과 대처계획을 점검했다.
특히 울주 지역 내 해수욕장과 계곡 등 야영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대피를 미리 알리고 22일부터 출입도 통제하기로 했다. 

또 해안지역 저지대 침수와 월파에 대비해 순찰을 강화하고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주민 대피도 준비한다.
침수 이력이 있는 언양 강변 공영주차장과 반천현대아파트 일대는 차량 침수 피해가 없도록 차량 이동 사전 안내를 강화한다. 

정박되어 있는 배는 대부분 육지로 인양하고, 인양되지 않는 배는 파도가 덜한 지역으로 피항했다.
신호등에 설치한 그늘막 등 폭염 저감 시설은 수거 또는 결박 조치했으며 응급복구 장비와 재해구호물자 등 재난 자원을 사전 확보하기로 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태풍 경로를 주시하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하고, 주민들에게 사전 대피 등을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홍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