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청은 양정생활문화센터 건립 공사 착공에 들어갔다. 일부 기존 건물 형태는 그대로 두면서 내진성능 확보와 리모델링 방식으로 증축하기로 했다.
21일 북구에 따르면 옛 양정동주민센터 부지에 들어서는 양정생활문화센터는 총 사업비 19억3천만원이 투입된다. 옛 양정동주민센터 건물 형태 일부를 보존하고 증축과 리모델링 방식의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공사는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한다.
양정생활문화센터는 대지면적 496㎡에 연면적 747.11㎡,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옛 양정동주민센터를 자생단체 사무실과 경로당으로 사용하고 있었던 만큼 1층에는 경로당, 2층에는 북카페, 3층에는 동아리방과 음악실을 배치해 생활문화공간 뿐만 아니라 마을 사랑방 역할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기존 건물 형태를 일부 보존하기 때문에 특히 안정성에 신경을 썼다. 기존 건물에 대한 구조 정밀점검을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기초 및 구조를 보강해 내진성능 확보와 안정성 강화에 주력했다.
또 세라믹사이딩, 스타코플렉스와 같은 외장재를 사용해 미관을 확보하면서도 화재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대비했다. 양정생활문화센터는 지역민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 기회를 제공하게 될 예정이다.
북구청 관계자는 "주민들이 생활문화를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는 거점공간으로 만들어 지역공동체 활성화 및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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