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 3호기가 자동 정지됐다. 지난 2016년 12월 20일 상업운전을 시작한 신고리 3호기가 자동으로 정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원안위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정기적으로 수행하는 시험(제어봉집합체 운전가능성 시험) 중 제어봉이 비정상적으로 삽입돼, 자동정지가 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신고리 3호기는) 안전정지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방사선계통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원안위는 앞으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로 구성된 사건조사단을 현장에 파견, 상세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수원 새울본부도 "현재 원자로는 안전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방사선 누출 등의 환경적 영향은 없다"며 "원자로 정지 원인을 정확히 조사한 후 설비를 정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고리3호기는 지난 1월부터 정기검사를 통해 88개 항목에 대한 점검을 해 원자로 운행에 이상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6월부터 재가동에 들어갔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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