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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대규모 설비투자에 주가 `주춤`
수요 개선 가능성 등 다양한 변수 존재 때문
연중 최저치 기록한 뒤 반등 모습…5.2% ↓
 
김조영 기자   기사입력  2018/08/26 [18:28]

 에쓰오일 주가가 대규모 설비투자 소식에 공급과잉 우려가 부각되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에쓰오일의 주가 하락은 과도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했다.


실제 투자가 결정돼도 공급과잉은 4~5년 후에야 발생할 일이며 실제 5년 뒤 공급량이 증가해도 수요 개선 가능성 등의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지난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현재 에쓰오일 주가는 전 거래일(11만9천원) 대비 3천500원(2.94%) 상승한 12만2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소폭 반등했지만 에쓰오일 주가는 지난 21일부터 3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했다.
에쓰오일 주가는 지난달 4일 장중 10만원까지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뒤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지난 20일까지 저점 대비 25% 이상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 20일부터는 다시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주가가 5.2%가량 떨어졌다.
최근 에쓰오일 주가가 다시 하락세를 보인 데는 5조원 규모의 설비투자 소식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GS와 현대케미칼, LG화학 등 경쟁업체들이 2022~2023년 목표의 크래커 증설 계획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4~5년 뒤 공급과잉 우려가 불거진 것이다.


지난 22일 에쓰오일은 연간 약 150만톤 에틸렌을 생산할 수 있는 5조원 규모의 설비투자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당성 검토 통과 및 이사회 결의 단계를 거쳐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2023년 가동이 최종 목표다.
증시 전문가들은 에쓰오일의 주가 조정에 과도한 시장 우려가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최종 결정된 투자계획이 아니라 아직 타당성 검토에 불과한 수준인 데다 5년 후의 업황 부진에 대한 예상을 미리 걱정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분석이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투자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고 과잉 우려가 예상될 경우 이사회 결의를 통과하지 못할 수 있다"며 "만약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5년 뒤 공급량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일 뿐 수요 개선 가능성 등의 다양한 변수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한 연구원은 " 5년 뒤 시황 급랭, 프로젝트 수익성 하락에 대한 우려를 현재 가치로 무리하게 반영할 필요가 없다"며 "현재 정유 시황은 적어도 내년까지 타이트한 공급이 유지되는 가운데 등유ㆍ경유 중심의 연평균 정제마진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설비 준공으로 증가하는 세전 영업이익(EBITDA)은 6천억원을 소폭 상회하는 정도로, 향후 8천억원으로 증가한다 해도 기존 EBITDA 1조8천억원을 고려하면 충분히 배당을 하고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며 "중간배당이 축소됐지만 시황 불확실성은 이미 정제마진 급등, 제품가격 급등으로 해소했기 때문에 하반기 시황은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서울 김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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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8/26 [18:28]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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