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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트 김태훈씨, AI 개발자로 실리콘밸리 입사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출신, 9월 오픈AI 근무
 
허종학 기자   기사입력  2018/08/27 [19:51]
▲ 유니스트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졸업한 김태훈씨     © 편집부


울산과학기술원(유니스트) 동문이 실리콘밸리의 비영리 AI 연구기업 `오픈AIOpen AI)`에 개발자로 합류한다. 주인공은 2015년 8월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를 졸업한 김태훈(26)씨. 그는 졸업 후 3년간 산업기능요원으로 병역을 마치자마자 세계무대로 진출하게 된 것이다. 다음달부터 오픈 AI에서 근무한다. 


오픈 AI는 인류에 기여하는 안전한 인공지능을 구현하기 위해 설립됐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 등 실리콘밸리의 유명 인사들이 이 기업의 창립에 나서면서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현재 오픈AI에는 세계 정상급 AI 전문가들이 모여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고, 그 잠재적인 사회적 영향과 위험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태훈씨는 "오픈AI는 논문과 특허뿐 아니라 코드까지 대중에게 공개하는 등 `프렌들리 AI`를 지향하고 있다"며 "재학 시절 딥마인드와 구글의 논문을 토대로 코드를 구현한 오픈소스를 20여 차례 공개했던 걸 인상적으로 평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가 공개한 오픈소스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구글 브레인의 수장 제프 딘수석 연구원이나 오픈AI 강화학습 연구자로 유명한 존 슐만 등 실리콘밸리 유수의 IT업체 관계자들이 오픈소스를 보고, 김태훈 동문에게 함께 일하자고 제안했을 정도다. 


당시엔 아쉽게도 병역 문제로 제안에 응하지 못했지만, 산업기능요원으로 모바일게임업체인 `데브시스터즈`에서 `쿠키런 AI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머신러닝을 연구했다. 그는 여기서 나온 결과들도 개발자를 위한 비영리 컨퍼런스 `파이선`과 네이버가 주관하는 `데뷰`에서 공개하며 주목받았다.


김씨는  학부 시절에 컴퓨터공학 분야에서 남다른 두각을 나타냈다. 2014년에는 국내 최초로 국제슈퍼컴퓨팅대회 본선에 진출했고, 2013년에는 교내 해킹동아리 헥사로 활동하며 `화이트햇 콘테스트`에서 국방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런 성과들로 2016년 2월 UNIST 학위수여식에서는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받으며 졸업했다.


김씨는 "유니스트는 처음으로 컴퓨터의 세계를 알려준 곳"이라며 "2011년 입학 첫 학기에 들었던 엔지니어링 프로그래밍 수업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꿨고, 뛰어난 재능을 가진 친구들을 만나 활동하면서 꼭 맞는 분야를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울산광역매일 교육사회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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