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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민생대책 곧 발표…배추ㆍ무 4천t 푼다
정부 명절 전 고공행진 배추ㆍ무 가격부터 잡기 안간힘
농협과 수의계약 재배물량 인수…산지가격 상승 차단
 
편집부   기사입력  2018/08/28 [19:27]

 정부가 추석 민생대책을 조만간 발표한다. 발표 시기는 다음달 초가 유력하다.
좀체 꺾이지 않는 배추와 무 가격을 잡기 위해 4천t을 사들여 시장에 풀기로 했다.


정부는 28일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열린 `제9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추석 성수품 수급ㆍ가격 동향 및 대응방안과 추석 민생 안정대책에 대해 이같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재부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문화체육관광부,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가 참석했다.

 
고 차관은 이날 회의 전 모두발언을 통해 "물가 불안 없는 추석을 맞이할 수 있도록 민생 안정에 한층 힘을 쏟아야할 때"라면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추석 민생대책을 마련해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표 시기는 내달 초가 될 전망이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14일 물가 동향을 살피기 위해 서울 청량리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추석 성수품 수급 안정과 중소ㆍ영세기업 지원안을 담은 민생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고공 행진 중인 배추와 무 가격부터 잡기로 했다.
배추 3천t과 무 1천t을 긴급 수매해 전국 도매시장에 방출한다.


이는 작황 부진에 공급이 줄면서 이달 하순 배추의 소매가격이 포기당 7천417원으로 평년보다 53%, 무는 개당 3천683원으로 79% 급등한 데 따른 조처다. 긴급 수매는 수의계약을 통한 농협 계약재배 물량 인수 방식으로 진행해 입찰 경쟁에 의한 산지가격 상승 유발 가능성을 차단하고, 수매 물량은 저장을 거치지 않고 도매시장에 바로 풀게 된다.


오는 29일부터 추석 전까지 매일 배추 100t과 무 30t을 전국 500여개 농협 매장에서 시중가보다 40~60% 낮은 가격에 팔기로 했다. 추석 성수기간에는 김치도 할인 판매한다.


폭염과 태풍으로 생산량이 감소해 가격 오름세가 예상되는 사과와 배는 직거래 장터를 통한 할인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포도ㆍ감귤 등 대체과일로의 소비 전환도 유도한다.


수ㆍ축산물의 경우 추석 성수기 기간 소비자 부담을 덜 수 있는 할인 판매를 전개하고, 가격ㆍ수급 불안이 나타나면 적기에 비축물량을 풀기로 했다. 
또 재해 피해 농어민들에게는 재해보험금과 재해복구비를 신속 지원하기로 했다.


고 차관은 "올여름 길었던 폭염이 최근 들어 한 풀 꺾이고 태풍도 남부지방을 제외하고는 큰 피해 없이 지났지만, 지난 주말부터 이어지는 집중호우에 면밀히 대비해야 한다"며 "기상 여건과 가격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필요시 특단의 조치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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