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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寺에서 온 만인편지>마음
 
일운스님   기사입력  2018/08/30 [17:40]

 어머니와 아버지를 죽이고
왕족 출신의 두 왕을 살해하고
왕국과 그 신하를 쳐부수고
존귀한 님은 동요없이 지낸다.
제기부모연 (除其夫母緣)
왕가급이종 (王家及二種)
편멸지경토 (遍滅至境土)
무구위범지 (無咎爲梵志)
A true Brahmana goes scatheless, though he have killed father and mother, and two valiant kings, thouh he has destroyed a kingdom with all its subjects.
-『법구경 진리의 말씀』에서-

 


 

 

▲ 일운스님    

위의 게송에서 말한 어머니는 갈애를 상징하는데, 세 가지의 세계 즉 감각적 쾌락의 욕망계와 미세한 물질계, 비물질계를 낳기 때문에 어머니라 표현하고, 아버지는 ``내가 있다``는 자만을 상징하고, 왕족의 두 왕은 무지한 일반 사람이 의존하는 영원주의와 허무주의를 상징한다.
왕국과 그 신하는 열두 감역 시각과 형상, 청각과 소리, 후각과 냄새, 미각과 맛, 촉각과 감촉, 정신과 사실을 상징한다고 법구경에는 밝히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세상을 벗어나서 살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사람들 속에서 서로 상생하며 좋은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가족과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 사회와의 관계 ,나라와 나라간의 관계에서도 상생할 수 있도록 서로 양보하고 화합하는데 힘을 쏟아야 가정의 평화가 이루어지게 되며 나아가서는 이웃, 사회, 국가간의 평화도 이루어지게 됩니다. 누군가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것은 결코 물질의 많고 적음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진정한 사랑이 베어있는 친절한 말과 친절한 손길에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무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하루, 자비심이 충만한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조용하고 평화로운 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 위 사진은 흐리고 무더운 날씨지만, 수련과 어리연꽃이 아름다운 불영지 주변의 휴일 풍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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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8/30 [17:40]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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