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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온산항 오염퇴적물 제거 사업 환영한다
 
편집부   기사입력  2018/08/30 [19:06]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2019년 해양오염퇴적물 정화복원사업 대상에 온산항이 우선순위 1위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오랫동안 쌓여 온 온산항 오염퇴적물을 제거할 기회를 얻게 됐다. 온산항 일대는 그동안 인근 온산공단으로부터 배출 되는 각종 오염물질로 인해 오염상태가 매우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고 이 때문에 해양수산부는 1982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해 오고 있다.


특히 온산항은 항내정온도(항만 내 해수면의 상태를 나타내는 말)를 유지하기 위한 방파시설 및 호안시설로 인해 바닷물의 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는 곳이다. 때문에 오랫동안 인근 온산공단에서 유입된 각종 오염물질이 바다 밑에 상당량이 쌓여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퇴적물의 양은 물론 분포가 역시 온산항 내 전역에 걸쳐 넓게 이뤄져 준설에 앞서 사전에 철저한 조사가 선행돼야 한다. 우선 준설에 앞서 오염물질의 유입경로부터 정확하게 파악해 둘 필요가 있다. 오염퇴적물의 유입경로는 두 갈래로 압축할 수 있다. 첫 번째 경로는 온산공단에서 그동안 무단으로 온산 앞바다로 배출한 오염물질이다. 이들 오염물질은 일부는 자연 분해가 되기 하지만 일부는 침전돼 해저에 퇴적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온산항 인근에서 진행되는 각종 해양토목공사장이다. 토목공사를 위해 투입되는 토사 중 일부는 온산항 내 해수면을 떠다니다 가라앉아 해양바닥에 퇴적된다.


이 같이 퇴적된 오염물질은 해저 정착성 어종을 괴멸시키거나 해양 생태계를 파괴, 교란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울산시는 해양수산부 해양오염퇴적물 정화 및 복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당장 내년부터 12억 원을 투입해 해양오염퇴적물 정화 및 복원을 위한 실시계획설계를 마치고 향후 5년간 국비 299억 원을 들여 온산항 해양오염물질 16만5천830㎡를 준설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해양오염퇴적물을 제거해 해양생태계를 복원하고 청정해역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기왕에 막대한 예산을 들여 온산항 해양환경을 개선하고자 한다면 보다 철저한 사전조사와 현제 온산항이 처해 있는 해양환경 등을 면밀히 파악해 퇴적물 제거에 나서야한다. 또한 온산항을 오염시키는 육상 오염원 차단에도 함께 나서야 온산항이 과거와 같은 클린 항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사실을 울산시 환경당국은 깊이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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