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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결승전 일본 3-0 승리…아시안게임 3연패
선동열호, 시비ㆍ우여곡절 끝에 이룩
 
편집부   기사입력  2018/09/02 [17:27]
▲  한국 야구대표팀은 지난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 편집부


 선동열호가 우여곡절 끝에 금메달을 일궜다. 대표팀 선발 논란부터 시작해 대만전 패배까지 굴곡진 여정이었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 야구는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했다. 아시안게임 야구 사상 첫 3연패다.


선동열호가 금메달을 일구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대표팀 선발부터 논란에 휩싸였다. 선 감독이 6월11일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24명을 발표한 직후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다.
선 감독이 그간 강조하던 원칙을 지키지 않고 병역 혜택을 고려해 대표팀을 구성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주를 이뤘다.


이번 대표팀 엔트리에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13명) 때보다 적은 9명의 병역 미필자가 포함됐다.
당시에도 논란은 있었지만 이번에는 4년 전보다 논란이 거셌다. 병역 혜택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에만 적용되는 점을 들어 `야구대표팀의 은메달 획득을 기원한다`는 비아냥도 나왔다.


오지환(28ㆍLG 트윈스)과 박해민(28ㆍ삼성 라이온즈)을 최종 엔트리에 포함한 것이 주된 논란거리였다.
앞서 태극마크와 동시에 병역 혜택을 바라보며 군 입대를 미룬 사실이 알려진 탓이다.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 후 부상을 당하거나 부진한 선수가 나오면서 엔트리 교체도 불가피했다.


당초 주전 3루수로 발탁한 최정(31ㆍSK 와이번스)과 외야수 박건우(28ㆍ두산 베어스)가 시즌을 치르던 도중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였고, 투수 차우찬(31)과 정찬헌(28ㆍ이상 LG)은 후반기 들어 부진의 늪에 빠졌다.


결국 선 감독은 자카르타 출국을 열흘 앞둔 13일 최정과 박건우, 차우찬, 정찬헌을 빼고 최원태(21ㆍ넥센 히어로즈), 장필준(30ㆍ삼성), 황재균(31ㆍKT 위즈), 이정후(20ㆍ넥센)를 최종 엔트리에 포함했다.


논란 끝에 최종 엔트리를 정해 자카르타로 떠난 선동열호는 8월27일 대만과의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타선의 극심한 부진 속에 1-2로 석패했다.
한국 좌완 에이스 양현종(30ㆍKIA 타이거즈)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1회 실투 하나로 홈런을 허용했다.


김재환(30ㆍ두산)의 솔로포를 제외하고 득점을 올리지 못한 타선의 침묵은 뼈아팠다.
KBO리그에서 내로라하는 선수들로 구성된 대표팀이 실업팀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대만에 당판 패배는 적잖은 충격을 안겼다. 대만전 패배는 대표팀 선발 논란을 한층 키우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약체 인도네시아, 홍콩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고 슈퍼라운드에 올랐지만 대표팀은 조별예선에서 당한 `1패`의 핸디캡을 안고 있었다.
하지만 대표팀은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일본을 5-1로 꺾으며 한숨을 돌렸다. 여전히 타선이 응집력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일본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결승 진출을 눈 앞에 뒀다.


대표팀은 지난달 31일 중국과의 슈퍼라운드 2차전을 10-1 승리로 장식하면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여전히 낯선 투수 공략에 애를 먹는 모습이었지만, 경기 후반 타선이 터지면서 손쉬운 승리를 낚았다.


대표팀은 설욕을 꿈꾸며 결승에서 대만과 리턴매치를 바랐지만, 일본이 결승에 진출하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20년 만에 일본과 만난 대표팀은 투타 조화 속에 금메달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에이스 양현종은 6이닝 1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선보이며 대만과의 조별예선 1차전에서 패전 투수가 된 아쉬움을 말끔히 씻었다. 박병호(32ㆍ넥센)는 3회말 쐐기포를 작렬, 4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며 4번 타자의 위용을 뽐냈다.
금메달이 확정되고서야 논란과 부담감 속에 대회를 치렀던 대표팀 선수들의 얼굴에 미소가 떠올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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