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정부가 3일부터 시작되는 새 학년을 계기로 전국의 학교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면서 교육개혁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관리들은 하바나 미라마르 교육구의 세나레오 페르난데스 초등학교를 비롯한 전국 1만 716개의 초등학교에 새로운 커리큘럼의 추가와 최신 이슈를 다루는 교육내용을 첨가하는 등, 새 학년도 등교 첫날 부터 현장 관리에 나섰다. 에나 엘사 벨라스케스 교육부장관은 이 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지난 해 보다 월등하게 우수한 새로운 학년을 시작할 준비를 마쳤다. 올해에는 여러가지 새로운 도전이 시행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최대의 문제는 교사 증원이다.

쿠바 정부의 개혁 목표중 첫째는 초 중 고교생 170만명에게 최소 15만6천명의 교사를  배치하는 일과  국립대학에 최소 25만명을 진학시키는 일이다. 그 뿐 아니라 마약 사용 등 민감한 문제들도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다.  이를 위해 학생들에게 마약 같은 불법 상품의 사용이나 사회적으로 불법인 행동, 암거래 마약의 사용 등을 절대로 하지 않도록 특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장관은 말했다. 올 해부터는 각 지역별로 문화센터나 지역사회의 모임 장소들을 활용해서 학부모 교육도 시작할 예정이다. 

또 시청각 교재를 개발, 보급하는 공기업 시네소프트(CINESOFT )가 개발한 신 세대 교육방법과 모바일 앱등 신기술의 응용으로 학생들에 대한 수업 방식도 획기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시네소프트의 이반 바레토 대표는 말했다. 대학교 진학 및 등록자 수도 25만명 이상을 목표로 독려중이며,  이를 위해 이미 1만 4천명의 학생들이 대입 시험을 통과해서 4~5년의 대학 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대학 학위를 원치 않는 학생들도 대학 수준의 컴퓨터 네트워크 강의를 통해서 25개 전문분야의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