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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박충건 감독, 베트남 스포츠한류 원조 "올림픽 쿼터 목표"
창원세계선수권 베트남 선수단과 방한
베트남 사격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려
 
편집부   기사입력  2018/09/03 [19:16]

 

▲        박충건 감독  © 편집부


2016년 8월7일은 베트남 스포츠 역사에 기록될 만한 날이다.호안 쑤안빈(43)이 이날 열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총점 202.5점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진종오(KT)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베트남 사격에서 나온 올림픽 첫 금메달이다.


쑤안빈이 올림픽 사격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베트남 사격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박충건 감독(52)이 있기에 가능했다.
쑤안빈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베트남에서 영웅이 됐다. 박 감독도 그에 못지 않은 대접을 받았다.


베트남을 아시안게임 축구 사상 처음으로 4강으로 이끈 박항서 감독보다 먼저 한류 바람을 일으킨 지도자다.
박 감독은 베트남 사격 선수들을 이끌고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참가했다.


베트남은 사격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한 국가이지만 아직까지 사격 저변은 넓지 않다. 베트남에서는 전자표적 시스템을 갖춘 사격장이 없어 한국에서 훈련을 해왔다.
박 감독은 2014년부터 베트남 사격 대표팀을 맡아왔다. 베트남 사격은 여전히 성장 과정에 있다.


베트남은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10m 공기권총 혼성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베트남은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첫날인 2일 열린 10m 공기권총 혼성 경기에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박충건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베트남 주력 종목은 남자 공기권총"이라며 "창원 세계사격선수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림픽 출전권(쿼터) 확보가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창원 대회에서 쿼터(4위 내 입상)를 따 놓으면 올림픽에 미리 대비할 수 있다"며 "호안 쑤안빈도 기대를 받는 선수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올림픽 (사격) 메달 이후 베트남인들이 스포츠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것이 축구로 연결된 것 같다"며 "현재 베트남에서 한류 열기는 여전하다"고 전했다.


"한국 (사격) 선수들은 어느 정도 기본기를 갖췄다. 반면 베트남 선수들은 기본기부터 가르쳐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며 "그동안 한국에서 훈련을 해왔다. 선수들에게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베트남 축구 대표팀 박항서 감독(59)과 친분이 두텁다.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에 있을 때 자주 뵙고 연락을 드렸다. 한국 지도자들을 만나면 밥도 잘 사주신다"며 "휴가를 받아서 곧 한국에 들어온다고 하셨다. 한국에서 얼굴을 보기로 했다"며 웃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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