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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돼지콜레라 비상…한달새 가격 8% 올라
 
편집부   기사입력  2018/09/04 [15:59]

 중국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콜레라(ASF)의 확산을 막기 위해 살처분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면서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아프리카돼지콜레라는 북한과의 국경 지역인 랴오닝성(遼寧省)에서 8월 초 처음 발견됐으며 현재까지 83마리의 돼지가 이 병에 감염돼 죽었다. 중국 정부는 콜레라의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재까지 3만7000마리의 돼지를 살처분하고 발병 지역 내 돼지들의 이동을 금지했다.


이에 따라 중국 내에서는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중국 농림부 자료에 따르면 8월부터 지금까지 돼지고기 가격은 8% 가량 인상됐다. 라보뱅크의 천준판 선임 시장분석가는 "중국 남부지역에서는 돼지 이동 제한에 따른 공급 제한으로, 북부 지역에서는 살처분으로 인한 물량 부족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양돈산업 정보 업체 수주닷컴의 펑융후이 애널리스트는 "바이러스가 인간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이 돼지고기 구매를 피하면서 생기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아프리카돼지콜레라는 인간에게는 해롭지 않지만 돼지에게는 치명적이다. 4억 마리의 돼지를 키우고 있는 세계 최대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에게는 큰 위협이다.


일반적으로 중국은 질병으로 돼지 개체수가 줄어들 경우 수입을 늘려 가격 상승을 억제했다. 하지만 미국과의 무역 갈등으로 미국산 돼지고기에 관세까지 부과한 상황이어서 수입 대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부의 강력한 방역 조치에도 발병 지역은 확대되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1500만 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는 상하이 서부 안후이 지역(安徽)에서도 아프리카돼지콜레라가 발병했다. 한편 돼지콜레라가 인접 국가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달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에서의 지리적 확산으로 인해 이 병이 이웃인 동남아시아 국가들이나 한반도로 확산되는 것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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