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의회 황세영 의장 등이 4일 국회 더불어 민주당 이상헌 의원실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울산 국립병원 설립을 촉구하는 울산시민 서명인 명단을 전달했다. (사진 = 이상헌 의원실 제공)     © 편집부

울산시의회(의장 황세영)가 혁신형 공공병원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4일 시의회에 따르면 황세영 의장은 이날 국회를 방문해 이상헌 국회의원실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나 울산 공공병원 설립 촉구 건의안과 서명부를 전달했다.

건의안에는 2019년도 울산공공병원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예산 편성, 2019년 말까지 공공병원 설립 기본계획 수립 및 예비 타당성 조사 완료, 울산시와 공공병원 설립 논의 협의체 구성 등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면담에서 황 의장은 "울산 공공병원 건립을 바라는 울산시민들의 염원이 간절하다"며 "정부가 울산에 혁신형 공공병원 설립을 조속히 이행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회방문에는 박영규 울산국립병원 설립 추진위원회 상임대표와 석동현 정책위원 등이 함께했다.
울산국립병원 설립 추진위원회가 지난 2월9일부터 6월13일까지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해 울산공공병원 설립 촉구 서명 운동을 벌인 결과, 총 1만1739명의 시민들이 서명했다.

시의회는 이날 울산건강연대와 함께 의사당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혁신형 공공병원, 어떻게 설립ㆍ운영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시의원과 교수, 시민단체, 관계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가해 울산 혁신형 공공병원 설립과 운영방안에 대한 주제발표, 토론 등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울산 혁신형 공공병원 설립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정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