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광역시의회 제199회 제1차 정례회가 16일간의 일정으로 개회됐다.     © 편집부

울산광역시의회(의장 황세영) 제199회 제1차 정례회가 16일간의 일정으로 개회됐다. 시의회는 5일 오전 11시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송철호 시장과 노옥희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99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하고 오는 20일까지 16일간의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황세영 의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111년만의 폭염에도 인명피해가 없었음은 폭염에 대비한 공직자들의 헌신과 노력, 시민들의 슬기로운 대처 덕분"이라고 치하했다. 황 의장은 또 "지구온난화와 기상이변에 따른 폭염과 폭우는 이제 일상화 되었으므로 이에 따른 단기대책은 물론 중장기대책도 수립해야 할 것"이라며 "미래를 내다보는 정책적 혜안을 발휘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울산 경제가 지속적 침체로 심각한 고용쇼크에 직면해 있으며, 주력산업의 침체는 부동산침체, 인구감소의 직격탄이 되고 있다"며 울산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비상한 각오와 실천이 필요할 때임을 강조했다. 또 "시의회는 현대중공업의 재도약을 위해 청와대와 국회 등 백방으로 뛰어다니며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현대중공업도 가급적 구조조정을 자제하고, 울산시민과 함께 고통을 분담하는 노력을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황 의장은 "에쓰오일이 2023년까지 총 5조원을 투자하는 석유화학 2단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좋은 소식이 있는데, 어렵고 힘들 때 고통을 분담하는 것이야 말로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시의회는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고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집행부도 새로운 성장 동력산업이 하루빨리 육성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황 의장은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울산시와 교육청은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인사를 마무리 하였는데 성과와 결실을 내기 위해 혼연일체가 되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행정을 펼쳐줄 것"을 울산시에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송철호 시장과 노옥희 교육감은 2018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과 관련, 제안설명을 통해 추경예산이 원안대로 심의 의결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진행된 시정 질문에서 이미영 부의장은 `인사청문회 관련 언론보도에 대하여`, 손종학 의원은 `옥동 군부대 이전 촉구`, 김종섭 의원은 `학교 공기정화장치 설치 방식에 대한 재고`에 대해 질문했다.

이와 함께 본회의 산회 후 오후 2시에 열린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안도영)는 의회사무처 소관 2017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심사 및 2018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예비심사하고 관심사항에 대해 질의한 후 원안대로 가결했다. 한편, 이번 제199회 제1차 정례회는 5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6일부터 16일까지 각 상임위원회 의정활동, 17일부터 19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의정활동에 이어 20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각종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정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