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울산본부와 한국노총 울산본부는 지난 7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3ㆍ1절 100주년을 기념해 울산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사업을 공동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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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울산본부와 한국노총 울산본부는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양대노총은 지난 7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3ㆍ1절 100주년을 기념해 울산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사업을 공동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앞서 지난 2016년 8월 3천여명의 조선인들이 노역에 시달린 일본 교토시 단바 망간광산에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처음으로 건립한 바 있다. 이후 국내에서도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운동이 일어나 서울과 인천, 부산, 경남, 제주 등지에 노동자상이 자리잡았다.
울산 양대노총은 "이제 울산 노동자들도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에 동참할 것"이라며 "울산 시민들과 함께 사회 곳곳에 남아있는 친일 역사를 청산하고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울산 양대노총은 오는 17일 지역 시민ㆍ사회단체와 정당,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강제징용 노동자상 울산 추진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다. 건립 예정부지는 평화의 소녀상이 위치한 울산대공원을 비롯해 방어진, 시청, 태화강역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추진위 발족 이후 우선 순위에 따라 1~2곳을 선정한다.
양대노총은 오는 10월께 동상 제작에 들어가 내년 2월 중 완성하는 한편 사업비 1억2천만원은 공개모금을 통해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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