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울산항 인근에 정박 중이던 선박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해 긴급후송했다. (사진 제공 ^ 울산해양경찰서) © 편집부 |
|
울산해양경찰서는 복통을 호소하던 30대 선원을 긴급 후송했다. 10일 울산해경에 따르면 울산항 인근에 정박 중이던 선박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해 긴급후송했다.
이날 오전 7시 55분께 울산항 묘박지(선박이 정박하는 데 적합한 해역)에 정박하고 있던 6천976톤급 화학제품운반선(제주선적ㆍ승선원 20명) A호로부터 "선내에 복통을 호소하는 응급환자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울산해경은 50톤급 경비함정을 현장에 급파했으나 3m에 가까운 높은 파고로 접근이 여의치 않자 A호를 울산항 안쪽으로 이동시킨 뒤 접안, 환자 김모(39)씨를 태웠다. 김씨는 부두에 대기 중이던 구급차에 인계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김씨가 맹장염으로 인해 심한 복통을 호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김홍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