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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이 `매우 만족` 하는 조직 관리
 
류위자 부경대 겸임교수   기사입력  2018/09/11 [18:54]

▲ 류위자 부경대 겸임교수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사람은 모두 조직에 속해 있는 셈이다. 가정, 학교, 회사, 동호회 등도 마찬가지다. 많은 조직에 최소한 1가지 이상 참여하고 있다. 조직에 속해 있는 우리는 조직 관리를 잘 해야 `매우 만족한 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다. 보통 조직은 다양한 집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양해야 조직이 건강하기 때문이다. 학교조직을 예로 들면 그 어떤 조직형태보다 매우 복잡한 조직ㆍ 환경적 특성을 가지고 있어 적용되는 법령이 9종이상이다. 학교에 소속된 다양한 집단의 역할은 제각기 다르지만 이들 목표는 학생이 잠재력을 펼치고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교육적ㆍ행정적ㆍ실무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조직 내 각 집단은 협조적인 역할을 수행해야한다. 조직 관리가 잘 안되면 집단 간 상호협력 체제를 유지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조직목표에 도달할 수 없다. 그럼 무엇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조직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하여 각 조직의 특성에 맞는 최적의 경영비전과 목표를 도출해야 한다. 왜냐하면 비전과 목표는 구성원 모두가 함께 바라보고 나아갈 지향점이기 때문이다. 의견수렴과정은 조직공동체 모두가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게 되고, 실천전략을 협의하게 되는 건강한 프로세스이다. 합의된 실천전략은 비전실현과 목표에 도달할 수 있게 만든다. 비전과 목표관리는 모든 조직에서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인간사회는 두 사람 이상 모이면 당연히 갈등상황이 전개될 수밖에 없다. 이것이 갈등관리의 기본 컨셉이다. 정반합의 원리로 더 좋은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정상적인 절차로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자세가 갈등관리의 상책이다.


갈등은 대개 말 때문에 생기는데 주의해야 할 말이 정체성을 훼손하는 말, 상처나 트라우마를 건드리는 말,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말이다. 조직의 장은 갈등관리 조정자, 책임자이다. 염두에 둘 것은 갈등조정 후 절대로 승자와 패자를 만들면 안 된다. 하바드대 연구결과 가족ㆍ 친구ㆍ 이웃과 관계가 좋은 사람일수록 행복하게 오래 살았다. 나빠진 관계에서 오는 외로움은 毒으로 작용했으며 불행을 부르고, 뇌기능이 약화되었으며, 건강에 큰 영향을 미쳤다. 긍정심리학자들은 멋진 인생, 행복한 인생을 살고 싶으면 친구, 이웃, 동료, 가족, 배우자와의 관계를 좋게 만들라고 권하고 있다. 조직 관계 속에서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필요한 사람에게는 그 조직에 최적 특화된 `관계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적용하여야 한다.

 

소통은 경청과 공감, 과정참여, 민주적 의사결정에서 비롯된다. 대화할 때 1, 2, 3법칙을 권하는데 1번 말하고, 2번 듣고, 3번 맞장구치라는 말이다. 공감은 시비를 가리지 않고 무조건적인 긍정적 존중이다. 공감해 줄 때 스스로 시비를 깨닫기 때문이다. 발화내용을 넘어서 숨겨진 뜻을 찾아 공감해 주면 신뢰가 쌓여 친밀감이 형성되고, 회복탄력성이 높아져 행복해진다. 구성원이 행복할 때 조직은 더 성과가 있다.


다양한 방법으로 구성원의 필요와 바람(needs & wants)을 파악해야 한다. 파악결과에 따라 적극적 차별로 구성원을 성장시켜야 한다. 구성원의 적성과 흥미, 가치에 터하여 전 생애를 통해 진로감성을 향상시키고, 진로 멘토가 되어야 한다. 구성원이 성장으로 행복하면 더 친절하고, 더 창의적이라 조직은 더 성과가 있다. 조직에서 구성원끼리 바라보는 시각이 이러면 어떨까. `꽃이라고 가꾸면 꽃 아닌 것이 없고, 잡풀이라고 버리면 잡풀 아닌 것이 없다.` `홀로 크는 나무는 숲을 이루지 못하며, 위로만 자라는 나무는 그늘을 만들지 못한다.` 조직의 장은 노자(老子)의 수유칠덕(水有七德)으로 조직 관리를 하면 어떨까. 낮은 곳을 찾아 흐르는 謙遜(겸손), 막히면 돌아갈 줄 아는 智慧(지혜), 구정물도 받아주는 包容力(포용력), 어떤 그릇에나 담기는 融通性(융통성), 바위도 뚫는 끈기와 忍耐(인내), 장엄한 폭포처럼 투신하는 勇氣(용기), 유유히 흘러 바다를 이루는 大義(대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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