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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울산본부, `노동현안 추석 전 타결` 촉구
고강알루미늄, 금형 반출 시도… 노조 저지 형사고발 등
미원화학, 부분파업 빌미로…노조 간부ㆍ징계위원회 회부
 
김홍영 기자   기사입력  2018/09/11 [19:18]

 

▲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11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강알루미늄, 미원화학 등 지역 노동현안 사업장은 추석 전 타결을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 편집부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고강알루미늄과 미원화학이 추석 전까지 노동현안을 타결 촉구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11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강알루미늄, 미원화학 등 지역 노동현안 사업장은 추석 전 타결을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울산 민노총은 "지난 5일 교섭에 대한 기대를 저버린 고강알루미늄은 이틀 후 금형 반출을 시도했고 노조가 이를 저지하자 사진을 찍어 형사 고발과 손배가압류 등으로 협박했다"며 "대화보다는 물리적인 충돌을 야기하며 상황을 더욱 파국으로 끌고 가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원화학 역시 지난 5일 한달여전 부분파업 상황을 빌미로 전체 노조 간부와 조합원의 25%에 달하는 20여명에게 징계위원회 회부를 통보했다"며 "상급단체 간부의 회사 출입을 막은 사측에 항의했다는 이유로 징계위에 회부하거나 조합원들에게 가정통신문을 보내 가족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원화학 노사는 올해 2월 노조 설립 이후 단체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교섭을 거듭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노조가 지난달 6일 파업에 돌입하자 회사는 일주일 후 직장폐쇄를 단행하며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고강알루미늄 노사는 지난 4월 말부터 교섭을 갖고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기본급 20% 삭감과 임금성 복지안 폐지 등 자구안을 놓고 논의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지난 6월 회사 측이 단체협약 해지를 통보하자 노조가 이에 반발하다가 지난달 말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울산 민노총은 "고강알루미늄과 미원화학의 행태를 보면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노사 모두의 파국이 우려된다"며 "추석연휴를 10여일 앞둔 시점에서 사측에 성실한 대화를 통한 합의 도출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고강알루미늄과 미원화학의 태도 변화가 없을 경우 지역본부 차원의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울산 민노총은 오는 18일에는 미원화학 투쟁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를, 20일에는 고강알루미늄 투쟁문화제를 각각 예고했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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