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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재 시조시인 시집 `허수아비` 출간
2014년, 2016년에 이어 세 번 째…70여편 수록
 
정종식 기자   기사입력  2018/09/12 [19:06]
▲     © 편집부


김승재 시조 시인이 지난 8일 시조시집 `허수아비`를 냈다. 2014년 `돌에서 길을 보다`, 2016년 `돌과 하께 가는 길`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 시집에는 70여 편의 시조가 실려 있다. 그 중에는 남도 사투리를 그대로 인용한 부분도 나온다. 김 시인이 전남 진도 출신이기 때문이다.


이날 축사에서 한국 시조시인 협회 이지엽 회장도 "김 시인의 글 속에는 어릴 적 서당에서 어깨 너머로 배운 남도의 운율과 전라도 사투리가 나오는데 이를 가감 없이 표현할 수 있는 재능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그의 글에는 돌이 자주 등장한다. 사실 그는 시조시인이 되기 전 수석 전문가였다. 30여년 전 모 잡지사에서 그에게 수석에 관한 기고를 부탁하면서 새로운 길로 들어섰다.


이후 한 시조시인이 "돌을 주제로 글을 써보라"고 권유하자 아예 이 쪽으로 발을 들여놨다고 한다. 2013년 현대 자동차를 퇴사한 뒤 2014년 첫 출간한 `돌에서 길을 보다` 에서 돌이 등장하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닌 셈이다. 돌에서 느낀 영감을 그대로 글로 표현한 것이다. 그는 지금까지 수석을 대상으로만 130여편 이상의 시조를 썼다.


김 시인은 "돌은 부처나 예수"라고 말한다. 작은 돌에서 우주 삼라만상과 자연현상을 볼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한두 편씩 돌을 대상으로 글을 쓰는 사람은 있겠지만 책으로 펴낸 경우는 아마 없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이런 시인의 열정에 감동해 첫 번째 시조집은 수석동호인들이 십시일반 협찬, 책을 냈을 정도다.
그는 지난 2013년 `시조시학` 을 통해 등단했고 지난해 중앙 시조백일장에서 장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현재 도설 사랑 나눔회 사무국장으로 사회봉사활동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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