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추석 명절 전후로 교통사고 1만7천971건이 발생해 3만720명이 사망하거나 다쳤다.

연휴 전날 교통사고 건수가 하루 평균 810건으로 연간 일평균 607건의 1.34배였다. 시간대별로는 연휴 전날 오후 2시부터 교통사고가 증가하기 시작해 오후 6시께 가장 많이 발생했다.

가족 단위 차량 이동이 많은 탓에 교통사고 100건당 사상자가 171명으로 평소 153명보다 12%(18명) 증가했다. 이 밖에는 명절음식 준비 등으로 화기 사용이 늘면서 화재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추석 연휴에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는 478건이다. 추석 전날(35건)과 추석 당일(34건)에 평소(31건)보다 화재가 많이 발생했다. 김홍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