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공단지역 악취배출사업장 8곳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구ㆍ군과 함께 8월 30일부터 지난 6일까지 합동 단속을 발렸다. 이번 합동 단속은 지난 8월 중순부터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동구와 북구 지역 등을 중심으로 악취 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실시됐다.
시는 이번 단속에서 악취시료 31건을 포집해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해 위반사업장 8곳을 적발했다.
주요 위반사항은 악취 배출허용기준 초과 5곳, 부식ㆍ마모로 인해 대기오염물질이 새나가는 배출시설 또는 방지시설 방치 3곳 등이다. 시는 악취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5곳은 해당 구ㆍ군에 통보해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을 하고 향후 사후관리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대기오염물질이 새나가도록 시설을 방치한 3곳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 등을 내릴 예정이다.
한편 울산시는 올해 6억2천300만원을 투자해 다음달 안으로 `실시간 유해대기 측정 시스템`을 설치 운영한다. 이 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면 대기ㆍ악취 배출원에 대한 실시간 감시가 가능해 대기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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