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지난 15일 울산 문수 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8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22분 주니오의 선제골과 후반 39분 이근호의 추가골로 2-0으로 이겼다.     © 편집부

전북 현대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제물로 1승을 추가하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전북 현대는 지난 15일 오후 2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8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4-0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김신욱, 티아고, 손준호, 한교원, 신형민, 정혁, 최철순, 최보경, 홍정호, 이용, 송범근이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제주는 류승우, 이창민, 김호남, 이동희, 이찬동, 이동수, 김원일, 김수범, 김성주, 오반석, 이창근이 나왔다.

전북은 아시안게임에서 복귀한 김민재, 장윤호, 송범근의 합류로 더욱 탄탄한 전력을 갖췄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승점 66점(21승 3무 4패)을 확보해 1경기를 덜 치른 경남FC(승점 49점)를 멀찌감치 따돌렸다.반면 제주는 1패가 추가돼 13경기 무승(7무6패)이라는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북은 전반 8분 이용이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올려준 볼을 김신욱이 헤딩슛을 연결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전북 한교원이 발로 찬 볼이 골문을 통과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노골이 선언됐다.

제주는 전반 14분 코너킥을 얻었다. 코너킥에서 제주 오반석이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송범근이 걷어낸 공이 골대를 맞으며 득점에 실패했다. 
전북은 전반 22분 제주 김수범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러나 제주 이창근이 김신욱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면서 0-0 스코어는 이어졌다.

전북은 전반 34분 한교원이 상대 수비 실수를 놓지지 않고 골을 넣었다.
한교원은 페널티지역으로 투입된 볼을 제주 김원일이 걷어내지 못하고 우물쭈물하는 사이 오른발슛으로 제주 골문을 갈랐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민재를 투입하며 수비에 변화를 줬다.
제주는 후반 4분 프리킥을 얻어 이창민이 슛을 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북은 후반 10분 정혁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섰다. 정혁은 페널티지역 선상에서 한교원이 오른쪽으로 밀어준 볼을 오른발 슛으로 연결시키며 골을 터뜨렸다.

후반 교체 투입된 이동국은 후반 20분 팀의 3번째 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제주는 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김호남이 1대1 기회를 얻었지만 송범근의 선방에 막혔다.
손준호는 후반 25분 페널티박스에서 한교원의 어시스트를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전북의 4-0 리드를 만들어냈다.

한교원은 1골 3어시스트로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동해 더비`로 관심을 모은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에서는 울산이 2-0으로 승리를 따냈다.

울산은 지난 15일 울산 문수 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8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22분 주니오의 선제골과 후반 39분 이근호의 추가골로 2-0으로 이겼다. 울산 주니오는 6경기 연속 골을 넣었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2위 경남을 승점 1점 차이로 따라 붙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