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청은 추석 연휴를 전후해 환경오염행위 특별감시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특별감시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과 지역 주요 하천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전과 연휴 기간, 연휴 후 3단계로 구분해 이뤄진다.
본격적인 연휴에 앞서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248곳을 대상으로 시설물 자체점검을 실시해 관리하도록 자율점검을 유도한다. 또 환경관리 여건이 취약한 배출사업장에 대해 배출허용 기준 준수 여부,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의 비정상 가동행위 확인을 위한 예방점검을 실시한다.
연휴 기간 중에는 상황실을 운영해 환경오염행위 신고 접수, 공단주변 하천에 대한 순찰을 강화한다.
연휴 후에는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의 장기간 가동중단 후 정상가동을 위한 기술지원이 필요할 경우 울산녹색환경지원센터 등과 협력해 현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감시 기간 고의 또는 상습적인 무단방류 등 비정상 행위가 발견될 경우 강력한 행정 및 사법조치를 취한다.
북구청 관계자는 "연휴기간 행정기관 휴무 등으로 관리ㆍ감독이 취약한 틈을 이용해 환경오염물질 불법 배출이 일어나지 않도록 특별감시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울산시와의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해 산단 및 농공단지 주변 하천에 대한 순찰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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