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장윤호 위원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14일 제199회 1차 정례회 기간 중 울산역 역세권 2단계 개발사업지와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현장을 방문해 개발사업 계획을 청취한 뒤 현장을 점검했다.     © 편집부

지난 5일 개회된 울산시의회(의장 황세영) 제199회 정례회가 14일에도 상임위원회별로 현장방문과 안건심사, 계수조정 등 의정활동을 이어갔다.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윤덕권)는 위원회 소관 2018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를 실시하고 관심사항에 대해 질의했다. 이날 행자위는 예산안 계수조정에서 정책기획관 소관 울산형 열린 시립대학 설립을 위한 연구용역비 5천만원, 자치행정과 소관 남북협력기금 5천만원을 삭감했다. 행자위는 이날 정책기획관 소관 울산형 열린 시립대학교 설립을 위한 연구용역비를 삭감하는 이유로 "학령인구 감소 등 대학 설립의 필요성 등에 대해서는 울산발전연구원이 내 놓은 2017년 연구 용역 결과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또 자치행정과 소관 남북협력기금은 "기금 조성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동의하지만 `울산광역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전부개정조례안`이 공포되기 전에 미리 기금을 추경예산에 반영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삭감 이유를 밝혔다.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장윤호)는 KTX 역세권 개발사업 진척 현황을 확인하기 위해 역세권 2단계 개발사업지와 전시컨벤션센터 현장을 방문해 추진현황을 청취하고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서 윤정록 의원과 김성록 의원은 " KCC 언양공장 생산공정에서 발생한 유해성분들이 철거 현장에 잔류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 향후 이 지역이 시민들의 거주공간임을 고려할 때 공장 철거와 함께 토양환경평가를 시행하여야 하고 시행 방식은 일부구간 샘플링이 아니라 공장부지 전체 면적에 대하여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병석 의원은 역세권 2단계 사업 추진방식이 환지방식으로 시행되기 때문에 특정 토지소유자에게 개발이익이 집중되지 않도록 사업계획 수립과 추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산건위 위원들은 울산역세권 1단계 조성 구간에서 시행중인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현장을 방문하고, 관계자들로부터 사업 설명과  함께 향후계획을 보고받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장윤호 위원장은 전시컨벤션센터에 적용된 신재생에너지 활용방안과 물 순환자원시스템 적용 현황에 대하여 질의했고, 김성록 의원은 지열에너지 이용과 빗물의 중수도 활용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또 윤정록 의원은 "전시컨벤션센터가 지역의 문화시설로 활용될 수 있도록 공간 활용을 다양화하고 편의시설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울산역세권 2단계 개발사업은 울주군 삼남면 신화리, 교동리 일원 10만 602㎡에 660억원을 투입, 지난 2015년에 착공됐으며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전시컨벤션센터는 KTX울산역 역세권 일원에 부지면적 4만 3천㎡, 연면적 4만 2천 982㎡으로 167,800백만원을 투입, 오는 2020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교육위원회(위원장 천기옥)는 이날 울산광역시 교육ㆍ학예에 관한 수수료 징수 조례 일부개정안과 중학교 학교군ㆍ학구 및 추첨방법 변경안을 심사하고 원안대로 가결했다. 또 울산광역시 교육청 주민참여 예산제 운영조례 일부개정안과 학생 복지증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은 수정 가결했다. 시교육청 주민참여 예산제 운영조례 일부개정안 심사에서 천기옥 위원장은 재정과에 대해 "위원회 위원을 선정할 때 교육감의 영향이 없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하고 의회나 외부기관 추천을 허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검토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학생 복지증진 조례 일부개정안 심사에서 안도영 의원은 행정과에 대해 교복비 지원과 관련 "교복비는 학교마다 차이가 큰 데 전액을 실비보상하면 교복비 낙찰 단가가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형평성에 맞도록 정액지원에 대해 검토할 것을 당부했다.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전영희)는 이날 개별현장 활동을 실시했다.정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