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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감축 움직임에 분주해진 日 제지업계
 
편집부   기사입력  2018/09/17 [17:30]

일본 제지업체들이 전 세계적인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감축 움직임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현재 일본 대형 제지업체들은 정부와 다른 기업들을 상대로 비닐봉지나 플라스틱 빨대 등 일회용품 사용 억제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스타벅스가 2020년까지 전세계적으로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중단하고 디즈니와 맥도날드도 유사한 프로그램을 내놓으면서 일본에서도 이를 따르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한 제지회사 임원은 2020년 올림픽이 다가오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식당과 소매업체들이 이와 유사한 약속을 하지 않고 있는 점은 부끄러운 일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일본 정부가 조만간 제지업계에 관련 연구ㆍ개발(R&D)을 위한 보조금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들은 `종이화(Paperising)`에 대한 홍보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일본 5대 제지업체 중 하나인 오지홀딩스는 최근 신설된 `혁신홍보본부`에 30명에 가까운 임원을 배치했다. 경쟁사인 일본제지산업은 `종이화 촉진 부서`를 신설했다.


최근 몇년간 인터넷 혁명으로 `종이 없는 사무실`이라는 비전이 확산됐지만, 이제는 제지업계를 중심으로 "종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게 하라"는 구호가 다시 부활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지업체들은 비닐봉지와 플라스틱빨대의 대체품이 필요할 뿐 아니라 샴푸나 샤워젤 등 액체형 제품에도 우유박스형 용기를 도입해야 한다고 설득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일본제지의 경우 제품의 향을 보존하는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는 점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이 기술은 감자칩이나 시리얼 등 식품 포장에 유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종이화`의 가장 큰 걸림돌은 가격이다. 종이 빨대의 경우 가장 싼 제품도 플라스틱보다 6배 가량 비용이 많이 든다. 또 종이 용기는 플라스틱에 비해 다루기 까다롭다. 종이는 플라스틱처럼 열에 녹지 않아 제품 포장시 접착제를 써야 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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