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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2020년 그룹 매출목표 70조"
울산 시민사회 단체 "사업 전방위 확장하며 구조조정 강행"
회사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선박 신규 수주 32척 불과"
 
김홍영 기자   기사입력  2018/09/19 [20:02]

 현대중공업 희망퇴직구조조정저지 울산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19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중공업은 인력 감축을 위한 구조조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4월 출범한 대책위원회에는 민주노총 울산본부, 울산시민연대, 울산환경운동연합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정당 20여곳이 참여하고 있다.


대책위는 이날 "현대중공업이 올해 들어 두 번째 시행한 희망퇴직이 지난 14일자로 마무리됐다"며 "이번에 해양사업부 120여명, 현대일렉트릭 120여명 등 240여명의 노동자들을 일터에서 강제 퇴출한 회사는 구조조정, 임단협과는 별개라며 신규인력 충원을 추진중"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구조조정은 경영 위기의 막바지에 진행하는데 현대중공업의 경우 더 이상 명분이 없다"며 "대규모 수주에 성공한데다 수주 전망도 밝으며 서울아산병원 의료풀랫폼 투자, 성남에 5천명 규모의 연구개발(R&D)센터 건립, 2020년 그룹 매출목표 70조 등 사업을 전방위로 확장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책위는 "현대중공업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인력감축을 위한 구조조정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해양공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기준 미달(평균임금의 40% 지급)의 휴업 추진도 당장 멈춰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부는 지난 2014년 11월 이후 46개월째 신규 수주를 하지 못해 현재 일감이 바닥난 상태다.  해양사업부 유휴인력 문제로 인해 노사 갈등이 이어지면서 올해 임단협 교섭도 지난 7월 말 이후 2개월 가까이 열리지 못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그룹 전체의 R&D 역량 강화를 위해 필수 연구개발 인력만 최소한으로 채용하고 있으며 생산직과 일반 사무직의 경우 수년간 채용한 적이 없다"며 "조선사업은 연간 80척 이상을 건조할 수 있는 생산능력이 있으나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선박 신규 수주는 32척에 불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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