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병영1동 행정복지센터가 지역 내 착한가게를 통해 모금된 사랑의 후원금 일부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했다. 병영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장길영)는 다가오는 한가위를 맞아 19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 저소득층을 위해 `추석맞이 햅쌀 나눔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7월부터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추진 중인 `병영1동 나눔천사 캠페인`으로 기부된 기탁금 일부를 병영1동 지역 내 복지소외계층을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가정 형편이 어려운 세대가 지원받는 정부양곡의 경우 대부분 묵은쌀이라 추석 차례상에 올릴 수 없고, 송편을 빚기도 어려워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병영1동 행정복지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 가운데 착한가게 10곳에서 기탁한 173만원을 사용해 햅쌀 10kg 56포를 구입했다. 병영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 사업의 추진을 위해 지난달 회의를 통해 사업을 결정하고,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사업계획서를 제출ㆍ승인받아 추진했다.
구입한 햅쌀은 19일부터 협의체 위원들이 가가호호 방문해 직접 전달했고, 현장에서 안부를 묻는 등 추석을 맞아 소외된 저소득층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병영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단순히 물품 지원만 하는 게 아닌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을 계획하고 봉사활동을 함으로써 어떤 일보다 큰 보람을 느낀다"며 "우리 사회에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늘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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