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외국 어린이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배우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 현대중공업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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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유일의 외국인학교인 현대외국인학교(동구 전하동)는 추석 연휴를 앞둔 21일 11개국 30여명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추석맞이 한국문화 체험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한국의 명절이 생소한 외국인 학생들에게 추석의 의미와 풍습을 소개하고, 한국 문화에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추석을 즈음해 열리고 있다.
이날 학생들은 윷놀이, 투호, 강강술래, 줄다리기 등 전통놀이로 흥미를 돋우고, 추석을 주제로 한 그림 그리기와 발표 등을 통해 한국의 명절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한복을 입고 추석 음식인 송편을 나눠먹으며, 추석이 가진 풍요와 나눔의 의미를 배우기도 했다.
현대외국인학교 스콧 커니(Scott Kearney, 40세) 교사는 “처음에는 다소 낯설어하던 아이들도 명절의 시끌벅적한 매력 푹 빠져들었다”며, “직접 체험을 통해 한국과 한국 문화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진 시간”이라고 말했다.
현대외국인학교는 현재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 과정 등 총 4개 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부모 중 1명 이상이 외국인이거나 해외 거주 기간이 총 3년 이상이면 입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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