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지난 2일 동천체육관에서 `제22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범시민적 경로효친 사회 분위기 조성과 고령화 시대 건강한 노인상 정립 및 경로효친 사상 앙양을 위해 매년 개최되는 본 행사는 올해의 경우 어린이합창단과 어르신 공연단 참여로 시민과 소통하는 행사는 첫 시도라 뜻깊은 자리가 됐다.
3천여 명의 울산시 어르신 및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 및 기념식, 식후행사로 진행됐다. 식전행사는 마당극 `배비장전`에 이어 송철호 시장이 노인복지 사업 발전에 기여한 `선배 시민상(모범노인)`과 `노인복지 기여상(일반인, 공무원, 단체 등)` 등 표창 수여와 100세가 된 어르신을 선정해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청려장(장수지팡이)이 전달됐다.
식후행사는 초청 가수 축하공연에 이어 평소 갈고 닦은 다양한 재능을 가진 선암호수노인복지관 어르신들의 바이올린 및 하모니카 합주, 북구노인복지관 어르신들의 차밍댄스 공연이 마련됐다. 한편 울산시에서는 2019년부터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시니어 문화 박람회`로 전환, 어르신이 직접 행사를 기획하고 참여해 모든 시민이 노년 문화를 공유하고 이해하는 대화합의 장이 펼쳐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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