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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寺에서 온 만인편지>마음
 
일운 스님   기사입력  2018/10/04 [19:06]

 거룩한 님,고귀한 님,
여법한 삶을 사는 님의 가르침을
지혜롭지 못한 자는
악한 견해에 의지해 방해한다.
자기 파멸을 위해 익어가는
갈대의 열매와 같이,
如眞人敎 (여진인교)
以道活身 (이도활신)
愚者嫉之 (우자질지)
見而爲惡 (견이위악)
行惡得惡 (행악득악)
如種苦種 (여종고종)
The foolish man who acorns the rule of the venerable (Arahat), of the elect  (Ariya), of the virtuous, and follows false doctrine, he bears fruit to his own  destruction,  like the fruits of  the  Katthaka  reed.
-『법구경 진리의 말씀』에서-

 


 

 

▲ 일운 스님    

세상을 사는 것은 자신들의 몫입니다. 급한 마음에 허둥지둥 사는 것도 차분하고 여유롭게 살아가는 것 또한 자기 자신이 하는 일입니다.
남을 속이고 훔치고, 시기와 질투심으로 사람을 모함하고 헐뜯고 시비하는 것 또한 자신이 하는 일입니다. 인생은 무상합니다. 영원하거나 진실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은 쉼없이 변하고 있으며, 머물러 있지 않고 그냥 지나갑니다.
그 어떠한 물질도, 사랑하는 사람도, 소유할 수도 대신 할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여유롭고 자비롭게 깨끗하고 정직하게 살아가는 것이 후회하지 않는 삶이라는 것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모든 현상은 매 순간 변하면서 소멸되고, 다시 생성하면서 우주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사람 또한 지금 이 순간순간 변하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인생의 진정한 가치와 행복은 무슨 일을 하던 온 마음을 다해 정직하게 노력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세상의 주인은 당신이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산이 푸르니 물이 흐르고
꽃이 피니 새들이 노래하네.
오늘도 건강 유의하시고 평온한 하루 이어가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정하고 평화로운 가을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불영사 불영지 주변의 깊어가는 가을 풍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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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0/04 [19:06]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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