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노옥희 교육감 취임 100일을 맞아 고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등 그동안의 주요 성과를 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먼저 학생복지 사업으로 울산시장 5개 구·군 단체장 등과 지난 9월부터 고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실시에 전격 합의, 최단시간 초·중·고 무상급식을 시행했다.

  시교육청은 향후 학생복지 사업인 STEM1 사업으로 ▲공·사립 유치원 무상급식 실시 ▲친환경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 ▲초·중학생 수학여행비 1인당 10만원에서 15만원 이내 실비 지원 ▲치과 주치의제 운영 ▲2021년까지 공기정화장치 설치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학교 화장실 만들기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소통정책으로는 지난달부터 시민들과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교육 수요자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교육 실현을 위해 '시민과 만나는 교육감' 행사를 매월 2회 실시하고 있다.

  교육 주요 정책과 교육현안을 자문하는 ‘울산교육회의’ 구성을 위해 입법예고를 했다. 이달 중 법제 심의를 거쳐 위원을 위촉한다.

  내년도 본예산 편성에 앞서 시민과 학부모, 학교운영위원 등 시민참여 예산설명회와 시민참여예산위원회를 위촉해 시민의 의견을 대폭 수렴하기로 했다.

  조직 내 소통 공감 활성화를 위해 기존 직원회의를 수동 참여형태에서 원탁토론식으로 바꿨다.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클래식 현악 5중주 공연으로 이달 회의를 대체한다.

  사회양극화 완화를 위해서는 학교경비원과 청소원, 초등돌봄전담사 등 용역근로자 7개 직종 652명의 학교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 완료했다.

사회양극화 완화 뿐만 아니라 근로자들의 고용안정, 복지증진,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다지는데 크게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또 초등(특수)학교 스포츠강사와 학교운동부지도자의 처우개선의 일환으로 근로기준법에 명시되지 않은 기타 약정 휴가 및 휴일(병가, 특별 휴가 등)에 대해서도 교육 공무직과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이는 교육국 업무 보고에서 소관 부서에서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시교육감이 현장에서 즉시 결정했다.

  교육여건 개선 분야로는 지자체와 유기적인 협력으로 숙원사업인 (구)언양초 부지 보상문제를 타결해 총 183억원을 보상을 받게 됐다.

  또 울산 전 학교에 고화질 CCTV, 배움터지킴이실 등을 100% 구축해 학생보호와 학교안전을 더욱 강화했다.

  이밖에도 울산고를 송정지구로 이전 추진하는 것을 승인, 북구지역 개발사업에 따른 증가 학생의 근거리 배정, 균형적인 학교배치 등에 노력을 기울였다.

  시교육청은 공정한 인사를 위해 ▲교육장 공모제 실시 ▲'교사초빙제' 일반학교 폐지 예고 ▲교원인사제도 개선 원탁토론회 실시 ▲사립학교 교원임용 위탁시험 확대 추진 계획 발표 ▲사무직원인사운영 지침 개정 ▲지방공무원 시험문제 출제 인사혁신처에 위탁 등을 추진했다.

  또 조직 전문성 향상을 위해 공모담당관과 감사관을 개방형으로 임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