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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구조조정갈등 `실마리`
첫 노사정 협의회…"진정한 대화 통해 입장 차 좁히자"
 
김홍영 기자   기사입력  2018/10/09 [20:05]
▲ 울산시는 8일 오후 시청 본관 4층 국제회의실에서 `현대중공업 고용ㆍ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협의회` 첫 회의를 가졌다.     © 편집부


현대중공업 노사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노사정 협의회가 처음으로 열렸다. 울산시는 8일 오후 시청 본관 4층 국제회의실에서 `현대중공업 고용ㆍ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협의회` 첫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송철호 울산시장,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 박근태 현대중공업 노조 지부장이 참석했다.


강환구 사장은 이날 "수년간 유례없는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유휴인력과 임단협 등 현안 문제에 대한 노사간 이견으로 상당한 고통을 겪고 있다"며 "어렵게 마련된 이 자리를 통해 진정성 있는 대화를 나누고 서로의 입장차를 좁혀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간단한 인사말을 마친 참석자들은 이후 3명의 실무진과 함께 비공개로 첫 회의를 진행했다. 협의회의 의제는 현대중공업 유휴인력의 고용 유지를 위한 노사정 상생협력 방안과 현대중공업 고용ㆍ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신뢰구축 방안 등이다.


노사정 협의회는 울산시가 지난 8월부터 현대중 노사와 비공개로 협의한 끝에 최근 구성됐다. 울산시는 효율적인 협의회 운영을 위해 이달 말까지 수시로 실무책임자간 회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부는 8월 말 아랍에미리트(UAE) 나스르 프로젝트 완공 직후 일감이 완전히 바닥났다. 회사는 유휴인력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해양사업부 임직원 1천 200여명을 대상으로 11월부터 내년 6월까지 평균임금의 40%를 지급하는 내용의 휴업 허가를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 신청한 상태다.


이와 같은 구조조정 문제를 두고 노사 갈등이 이어지면서 현대중공업은 올해 임단협 교섭 마저 지난 7월 말 이후 잠정 중단된 상태다. 이번 노사정 협의회가 2개월여 중단됐던 노사간 소통창구를 다시 여는 한편 회사가 겪고 있는 경영 위기와 노조가 체감하는 고용 위기를 동시에 극복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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