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민선 7기를 맞아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울산`을 만들기 위해 7대 분야에 걸쳐 31개 공약사업, 97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송철호 시장은 8일 오전 취임 100일을 맞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깆고 이 같은 `공약 이행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총 9조 5천959억원으로 예상되며 31개 공약사업 중 24개 사업을 임기 내 완료할 계획이다. 송 시장이 이날 밝힌 주요 공약사업 내용을 보면 우선 `시민이 주인인 울산`을 만들기 위해 시민신문고위원회 설치, 청렴울산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시행, 정책토론회와 정책마켓 운영, 고등법원 원외재판부 설치 등이 추진된다.
또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4차 산업혁명 기반 산업구조 고도화, 교통 인프라 확대, 울산형 일자리 2만개 창출, 대규모 SOC사업 추진, 중소기업 지원 강화 등에 주력한다.
`백년대계 건강 울산`을 위해 27개 세부사업을 마련해선 의료와 보육, 체육 분야 공공인프라를 획기적으로 늘리고, 청년과 어르신, 여성, 소상공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것으로 돼 있다.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울산`을 위해 유해대기 오염물질의 관리를 강화하고, 재난 등의 안전대책 확대사업을 마련한다는 내용도 포함 돼 있다. 또 자연ㆍ문화유산 보존, 명품관광 조성, 생태자원 보전,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ㆍ예술 부흥, 관광기반 확대 등의 16개 세부사업을 진행해 `머무르고 싶은 문화관광 울산`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 울산`을 위해 16개 세부사업을 통해 복지ㆍ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노동존중 울산`을 위해 노사민정화백회의, 노동인권센터 설치,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의 공무직화, 초중고 노동교육 의무화, 공공부문 노동이사제 도입, 공무원 노사협의회 상시 대화채널 구축 등에 나선다. 이번에 발표된 공약 이행계획은 공약별로 관계자 의견수렴과 내부 검토, 5개 구ㆍ군에서 무작위 선정된 55명의 주민배심원제를 거쳐 수립됐으며,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울산시는 앞으로 반기별로 사업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매년 1회 시장 주재로 `공약추진상황 보고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정종식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