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中 은행간 금리 급등…당국, 위안화 하락 방지 개입" 전문가
 
편집부   기사입력  2018/10/10 [18:13]

 위안화 해외 거래 중심지인 홍콩 은행간 대출금리가 위안화 추가 하락 방지를 위한 당국 개입으로 급등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다음주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환율조작국 지정을 피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노력 중 일환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홍콩 은행간 대출금리 1일물 금리는 전날 대비 약 3배 상승한 5%를 기록,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1주일 대출금리도 전주 대비 4%포인트 오른 7.6%로 1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위안화 가치는 지난 6개월 동안 9% 하락하며 아시아 주요국 통화 중 가장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위안화 대출금리가 급등하면서 6.93위안까지 올랐던 역내외 달러ㆍ위안 환율은 한때 6.91위안으로 떨어졌다. 위안화 대출금리가 급등하면 외부 투자자들의 위안화 하락 베팅 비용은 같이 상승한다.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되면서 통화 관리에 대한 중국 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 분야와 관련한 정부의 각종 경기 부양 정책들은 중국 경제에 대한 외부의 우려를 야기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달러 강세, 미국의 중국 수입품 관세 부과, 중국 경제 성장 둔화 등은 최근 중국의 위안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위안화 약세는 중국 수출 경쟁력을 일부 향상시킬 수는 있지만 해외자본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 홍콩 미즈호은행 켄 청 아시아통화 전략가는 "정부가 직접 자본통제를 강화하거나 외환시장에 개입하는 것보다 역외 유동성 긴축 정책을 펴는 것이 위안화 하락을 방지하는 가장 매력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라보은행 마이클 에브리 선임 아시아태평양 전략가는 "중국이 과거보다는 좀 더 영리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큰 망치보다는 작은 망치를 사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에브리는 "중국은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위안화 약세도 필요하지만 동시에 안정도 원한다"며 "정치적 측면에서 미국의 반응도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8일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위안화 평가 절하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다음 주 발표될 재무부 환율보고서에서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8/10/10 [18:13]   ⓒ 울산광역매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https://www.lotteshopping.com/store/main?cstrCd=0015
울산공항 https://www.airport.co.kr/ulsan/
울산광역시 교육청 www.use.go.kr/
울산광역시 남구청 www.ulsannamgu.go.kr/
울산광역시 동구청 www.donggu.ulsan.kr/
울산광역시 북구청 www.bukgu.ulsan.kr/
울산광역시청 www.ulsan.go.kr
울산지방 경찰청 http://www.uspolice.go.kr/
울산해양경찰서 https://www.kcg.go.kr/ulsancgs/main.do
울주군청 www.ulju.ulsan.kr/
현대백화점 울산점 https://www.ehyundai.com/newPortal/DP/DP000000_V.do?branchCd=B00129000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