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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청년인구유출 막을 대책 시급하다
 
편집부   기사입력  2018/10/11 [18:29]

울산의 인구감소가 2015년 이후 더욱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청년인구 유출이 특히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의 인구의 유출은 도시경쟁력의 상실, 출산율감소와 도시노령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매우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최근 동남지방통계청 울산사무소가 발표한 `2000년 이후 울산광역시 인구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7년 말 울산의 인구수는 115만 7000명으로 2000년 이후 13만 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연평균 인구증가율은 12%로 인천(15.8%)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하지만 이 기간 동안 청년인구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15세 미만 인구 비율은 2000년 24.8%에서 2017년 말 14.7%로 10.3%가 감소했다. 반면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4%에서 10%로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기간 10세에서 24세까지의 인구 변화를 보여주는 순 이동은 2만6472명으로 세대별 인구이동 중 청년인구 유출이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5세 단위로 연령별 이동을 분석한 결과 전출 상위권은 20~24세, 15~19세, 10~14세로 집계 됐다. 이는 청년인구 유출이 심각한 것으로 울산의 인구감소 대책이 청년인구 유출을 막는데 집중돼야 함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2017년 말 현재 울산의 가구 수는 43만800가구로 2000년 30만8000가구에서 13만 가구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세대구성별로는 부부나 부부와 미혼 형제 등으로 구성된 1세대 가구 비율이 17.8%로 7.0%가 늘었다. 반면 부모와 미혼자녀, 한부모와 미혼자녀 등 2세대 이상 가구비율은 같은 기간 2000년 이후 18.4%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단순히 통계만 놓고 보면 울산의 전체 인구는 2000년 이후 증가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상 2013년 120만 명을 정점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감소세가 시간이 흐르면서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2000년 이후 청년층의 유출이 증가하면서 출산율도 급격히 감소하고 있어 심각성이 더해진다. 통계자료에 보듯 갈수록 청년유출이 심각해지고 있어 청년들의 탈 울산을 막을 대책 수립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청년유출은 장기적으로 도시경쟁력을 잃게 만드는 근원적인 요소인 만큼 울산시는 더 늦기 전에 실효성 있는 대책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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