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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3분기 실적 `부진` 전망
신흥국 통화 약세와 리콜 비용 실적에 부담
미국ㆍ중국 등 G2 판매 둔화…불확실성 커져
 
김홍영 기자   기사입력  2018/10/11 [19:03]

 현대자동차가 올해 3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현대차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최근 3개월 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매출 24조6천408억원, 영업이익 1조274억원, 순이익 9천375억원선으로, 실제 실적은 이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다.


SK증권 권순우 연구원은 지난 10일 "신흥국 통화 약세와 리콜 비용 반영 등으로 올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3분기 매출액은 23조5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8천661억원으로 28.1%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신흥국 통화 약세와 전년 동기 대비 낮은 재고소진 효과, 국내 공장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며 "중국의 경우 낮은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3분기 부진한 판매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판매촉진을 위해 신차출시가 예정돼있지만 중국 자동차 산업은 공급과잉이 이끄는 경쟁 환경"이라며 "기대만큼의 효과가 나타나기엔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 이재일 연구원 역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3% 늘어난 24조2천억원, 영업이익은 25.9% 감소한 8천93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 연구원은 원ㆍ달러 환율 상승과 싼타페 북미 출시라는 호재가 있었지만 미국과 중국 등 G2시장 판매 부진과 제조원가 상승으로 자동차 부문의 저마진 현상이 고착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G2 시장의 신차 판매 둔화, 미국 관세 부과로 인한 생산 비용 증가, 이머징 통화 약세 지속으로 4분기 실적 전망도 밝지는 않다"며 "미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 축소에 대한 압박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돼 대외 불확실성도 여전하다"고 우려했다.


하나금융투자 송선재 연구원은 지난 8일 "근무일수 감소와 신흥국 통화 약세, 리콜비용 반영 등으로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1% 늘어난 24조5천억원, 영업이익은 30% 줄어든 8천380억원을 각각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 평균을 5.6% 밑돌 전망"이라며 "중국 시장에서 부진을 지속하고 있고 영업일수 감소를 감안하면 판매 대수에선 선방했으나 루블, 헤알, 루피 등 주요 이종통화 약세로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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