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구 생활문화센터는 지난 13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원도심에 위치한 큐빅광장에서 `랜선뮤직큐빅`이란 제목으로 인디밴드와 마술 공연을 진행했다. (사진 = 중구청 제공) ©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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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청이 운영 중인 중구 생활문화센터가 처음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연 공연이 인기리에 막을 내렸다. 14일 중구청에 따르면 중구 생활문화센터가 지난 13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원도심에 위치한 큐빅광장에서 `랜선뮤직큐빅`이란 제목으로 인디밴드와 마술 공연을 진행했다.
이번 공연은 문체부 공모사업인 `2018 지역문화인력 프로젝트지원사업`에 선정된 중구 생활문화센터의 `생활예술아마존` 세부사업으로 지역 생활문화 활동의 다양한 사회적 변화ㆍ가치를 조명하고, 지역 주민의 특색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인디밴드와 마술이 결합된 음악 공연의 운영을 통해 새로운 방향의 차별화 된 주민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의 건전한 생활문화 형성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현장에는 100여명의 주민들이 모여 10월의 밤 도심 속 마술과 인디밴드의 공연을 즐겼다. 더욱이 중구 지역 공연으로는 처음으로 당일 현장참여가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유튜브를 통한 실시간 공연 생중계가 진행돼 스마트폰으로 누구나 손쉽게 참여ㆍ관람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공연의 의미를 더 했다.
이번 공연에는 지역에서 다양한 음악활동을 펼치고 있는 인디밴드인 `뉴트럴리비도`와 부산 지역에서 활동 중인 인디밴드 `바나나몽키스패너`가 참여해 자작곡인 골드피쉬 등 5곡과 몽키셔플 외 4곡을 선보여 참여자들의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또 문화의 거리에서 문화예술공간을 운영 중인 신현재 마술사도 함께 해 카드마술과 탈출마술 등을 통해 울산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볼거리를 선사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주민들의 생활 속 문화예술 공간인 중구 생활문화센터를 통해 독특한 문화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의미 있는 시도도 한 것 같다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기획프로그램을 개발ㆍ운영함으로써 문화의 거리를 찾은 주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즐겁게 이용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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