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고시원에서 불이 나 1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3일 0시 39분께 부산 부산진구의 한 5층짜리 고시원 건물 3층 A(28)씨가 거주하는 방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고시원 입주민 10명이 대피했고, 이중 1명이 대피 과정에서 넘어져 다치는 바람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A씨의 방 전체를 태워 250만원(소방 추산) 상당의 피해를 내고 25분여 만에 진화됐다.
신고자인 고시원 총무는 경찰에서 "자고 있는데 타는 냄새가 나 확인해보니 3층 복도에 검은 연기가 자욱하고 A씨의 방에서 불이 난 것을 보고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당배꽁초 때문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황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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