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구청장 김진규)가 삼호동 행정복지센터 옆 삼호공원을 특색 있는 스토리공원으로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삼호공원은 풋살경기장과 어린이공원으로 이용되던 곳으로 도심 주택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주ㆍ야간 풋살경기로 인한 소음과 놀이시설 노후화를 이유로 시설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남구는 문수국제양궁장 옆 부지에 지난 9월 대체 풋살경기장을 완공하여 10월부터 정상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10월중 공사 시행업체를 선정하고 오는 12월까지 준공하여 삼호공원을 특색 있는 스토리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조성공사는 사업비 6억 원을 투입해 기존 풋살경기장의 인조잔디를 철거하고 전망데크와 조합놀이대 1개소, 흔들놀이기구, 야외운동기구, 벤치 등의 시설물과 금목서 외 10종 2,842주, 구절초 외 10종 7,540본 등의 교목을 식재한다.
김진규 남구청장은 "도심 속 노후화된 공원을 순차적으로 특색있는 공원으로 조성해 다양한 계층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원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며, "집 앞 공원의 변신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이 한층 높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지난 2015년부터 20년 이상 경과된 어린이공원을 주민의견을 수렴하여 `특색있는 스토리텔링 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해 지난해까지 16개소, 올해는 10개소를 리모델링하였으며, 오는 12월까지 삼호공원과 누리에공원을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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