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체전 태권도 3일차인 15일 송다빈(오른쪽)이 여고부 -67kg급 예선전에서 강다현에게 몸통차기를 시도하고 있다.  © 편집부

울산 효정고등학교 송다빈이 제99회 전국체육대회 태권도 여고부 -67kg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전국체전 2연패 성공했다.
전남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체전 태권도 3일차인 15일 울산시태권도협회는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추가로 획득했다.

예선전 강다현(경북 포항흥해공고ㆍ2년)을 1회전 머리와 몸통공격을 해 11-2 점수 차를 벌렸고, 2회전 22-2에서 점수차 승 으로 장식했다.
8강전에서도 황유진(전남 영광고ㆍ3년)을 1회전 머리공격 시작으로 제압해 8-0으로 단 한 점도 내 주지 않고 리드권을 잡아나갔다.

이어 2회전에서도 몸통공격과 뒤차기 등 발기술로 7점을 뽑아 15-0으로 앞서 나갔다.
3회전까지 황유진은 송다빈에게 몸통차기와 머리공격을 했지만 번번히 실패로 돌아갔다.
이에 송다빈은 황유진을 맹추격을 끝내 21-0이라는 큰 점수를 벌리고 동메달을 확보하고 4강 진출에 성공을 했다.

4강 진출자는 강원체고 윤설화(3년).
송다빈은 금메달을 확보하기 위해 1회전부터 윤설화와 격돌 전을 펼쳤다.
나래차기와 몸통공격 등으로 초반 기세를 잡아 내면서 9-0 점수 차를 벌리고 앞서나갔다.

2회전 역시 리드권을 잡은 송다빈은 빠른 스텝으로 상대 빈틈을 노리고 몸통과 머리공격 등을 거칠게 몰아붙여 15-1이라는 점수를 벌렸다.
송다빈은 3회전에서도 몸통과 머리공격 등으로 점수를 쌓으며 끝내기 오른발 돌려차기를 성공해 22-2로 마무리했다.

금메달을 놓고 대망의 결승전이 왔다. 결승 상대는 강민희(부산 부흥고.3년).
1회전 송다빈은 강민희의 몸통 빈틈을 노려 공격했던 것이 점수로 연결돼 2점 선취점을 먼저 올렸다.

그러나 여러 차례 공격을 퍼부어짐만 좀처럼 점수가 나지 않고 1회전을 마쳤다,
1분간 휴식시간에 김민호 코치가 상대 몸통공격 시도 후 바로 발 바꾸어 머리공격을 지시했다.
2회전에 코트에 들어간 송다빈은 앞발 돌려차기로 3점을 추가점을 올렸고 이어 연속 몸통공격을 해 8-0 8점차로 달아났다.

금메달 코앞에 놓은 송다빈은 3회전 시작하자마자 왼발 내려찍기로 분위기를 잡아냈고 강민희를 몸통과 머리 등 닥치는 대로 공격을 퍼부어 18-3으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여자일반부 -53kg급 하민아 금메달 추가
하민아(삼성 에스원)도 이날 -53kg급에서 금메달을 추가시켰다.
하민아는 8강전 박영지(전북 김제시청)를 17-1 큰 점수차를 벌리고 4강에 진출에 무난히 통과했다.

4강전 상대는 윤정연(인천 동구청)을 만나 8-2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임하경(경북 성주군청). 임하경은 4강전에서 임다빈(대구 수성구청)을 9-6으로 꺾고 결승진출에 성공을 했다.

하지만 결승전에서는 하민아의 상대가 아니였다.
1회전 임하경은 하민아의 공격을 방어를 못해 3점을 내주고 2회전에서는 하민아는 몸통공격으로 4점 추가점을 올려 7-0으로 멀리 달아났다.

3회전 하민아가 넘어지면서 감점 한 개만 받고 몸통차기로 4점을 추가점을 내고 11-1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자대학부 -54kg급에서 김현묵(영산대.2년)이 값진 동메달을 추가시켜 울산시태권도는 이날까지 금메달 6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확보했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