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20일과 21일 이틀간 사상구 낙동강 삼락생태공원 문화마당 일원(갈맷길 6-1코스)에서 `갈맷길! 함께한 10년, 함께할 10년`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제10회 갈맷길 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는 2009년 6월 7일 부산이 전국 광역지자체 중 처음으로 `걷고싶은 도시만들기`를 공식 선포하며 갈맷길축제를 개최한 이래 10회째를 맞아 새로운 10년을 여는 갈맷길 재도약의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이번 축제는 지난 5월 제주 ATN임시총회에서 `걷기의 아시안게임`으로 불리는 `2019 아시아 걷기총회(2019 ATC 부산)` 유치로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다양한 행사 홍보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Asian Peace 갈맷길 걷기`에 아시아 전체의 평화를 기원하는 뜻을 담아 중국 등 아시아 5개국의 외국인 유학생 등 50여명이 축제와 문화공연에 참여 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에 개최되는 `2019 ATC부산 대회`를 부산시민 축제의 장으로 펼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전구(군)이 참여해 구간별로 `갈맷길 전 구간 동시걷기`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 ▲Asian Peace 갈맷길 걷기 ▲갈맷길 전구간 동시걷기 ▲제5회 갈맷길 완주자 걷기 ▲한국의 길 사진전 ▲한국의 길 홍보마당 ▲갈맷길 문화공연 ▲갈맷길 스토리텔링 투어 ▲메디클럽 건강검진 마당 등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를 펼친다.
특히 2019 ATC부산 유치를 기념하고 갈맷길 브랜드를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갈맷길 사포지향 장거리 걷기 대회`를 신설, 오는 27일에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장거리 걷기대회는 부산 갈맷길만을 하룻동안 걸으면서 부산에서만 누릴수 있는 `사포지향(산ㆍ바다ㆍ강ㆍ온천)`을 모두 경험 할 수 있는 약 25㎞ 구간의 특별걷기코스(해운대해수욕장~누리마루~나루공원~원동교~동대교~오륜마을~온천천~동래온천노천족탕)에 참가할 100명(참가비 1만5천원)을 선착순 공모한다.
이번 `특별걷기`에는 전국의 걷기 마니아층 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걷기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여 갈맷길 걷기 활성화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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