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사설>울산공공병원유치에 시민 힘 모아야
 
편집부   기사입력  2018/10/17 [18:41]

울산공공병원 설립을 위해 울산시의회가 정부를 압박하고 나섰다. 시의회 전영희 환경복지위원장이 지난 16일 여야 22명 전원의 서명을 받아 `울산공공병원 설립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 전 위원장의 건의는 전국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울산만 대형 공공병원이 없어 전문성을 갖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울산의 열악한 현실을 반영, 절박한 인식에서 비롯된 선택으로 보인다.


건의안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집권 2년차인 지금까지 대선공약인 공공병원 건립계획이 구체화 되지 않고 있는 만큼 정부가 설립약속을 조속히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7대 광역시 중 사망률 1위, 기대 수명 최하위, 의료인력 부족, 응급실ㆍ중환자실, 격리병상과 같은 필수의료시설 부족 등 열악한 의료현실에서 공공병원 설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절박한 과제임을 분명히 표시 했다.


무엇보다 이번 건의는 내년 말까지 울산공공병원 설립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예비타당성 조사도 끝내 달라는 것이다. 이번 건의는 문대통령이 지난 대선 기간인 2017년 4월 11일 울산비전을 발표하면서 "시민과 노동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병원을 건립 하겠다"는 약속에 기초하고 있다.


이처럼 문대통령이 울산시민들에게 약속한 사항임에도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지 않고 있는 점을 건의안은 지적했다. 울산지역사회는 당초 열악한 의료현실을 타개할 한 가지 대안으로 공공형 산재모병원 설립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최근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백지화 됐다.


산재모병원 설립이 수포로 돌아가자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건 공공병원설립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여태껏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울산시의회의가 직접 나서 공공병원설립 건의안 발의한 것은 울산의 절박한 의료현실을 정부에 알리고 적극적으로 호소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공공병원설립을 위해 이제 시의회까지 나섰다.


울산시민에게 공공병원 건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매우 절박한 과제다. 그러나 울산공공병원 설립은 울산시 힘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 울산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 나서야 한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8/10/17 [18:41]   ⓒ 울산광역매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https://www.lotteshopping.com/store/main?cstrCd=0015
울산공항 https://www.airport.co.kr/ulsan/
울산광역시 교육청 www.use.go.kr/
울산광역시 남구청 www.ulsannamgu.go.kr/
울산광역시 동구청 www.donggu.ulsan.kr/
울산광역시 북구청 www.bukgu.ulsan.kr/
울산광역시청 www.ulsan.go.kr
울산지방 경찰청 http://www.uspolice.go.kr/
울산해양경찰서 https://www.kcg.go.kr/ulsancgs/main.do
울주군청 www.ulju.ulsan.kr/
현대백화점 울산점 https://www.ehyundai.com/newPortal/DP/DP000000_V.do?branchCd=B00129000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