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은 울산형 혁신학교인 `서로나눔학교`를 10곳 지정해 내년부터 4년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울산형 혁신학교 `서로나눔학교`로 지정된 학교는 중 병영초, 옥성초, 동구 상진초, 양지초, 북구 호계초, 동천고, 남구 강남초, 울주군 두동초, 삼동초, 청량초로 초등학교 9교와 고등학교 1교가 대상이다.
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서로나눔학교 설명회, 교원 역량강화 연수, 서로나눔예비학교 지정 운영, 예비혁신학교 컨설팅 및 네트워크 운영, 학부모 역량강화 연수, 홍보 활동 등 학교혁신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 왔다.
혁신학교는 교육공동체의 참여와 협력으로 교육과정 혁신, 학교운영 혁신을 통해 창의적 민주시민을 기르는 공교육 모델학교를 말한다. 2018년 현재 전국에서 1천525개가 지정(13%)되어 운영되고 있다.
울산형 혁신학교인 `서로나눔학교`는 `서로 배우고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를 비전으로 4대 운영과제(서로 소통하는 학교문화, 서로 존중하는 생활공동체, 서로 같이 참여하는 수업, 서로 성장하는 교육과정) 실천을 통해 학교교육이 지향해야 할 울산교육의 모델을 만들어가는 데 교육공동체와 함께 노력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당초 혁신학교를 매년 5개교씩 4년간 20개교를 지정,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첫 해 10개교를 시작으로 점점 확산해 나갈 전망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경쟁 중심, 서열 중심의 학교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삶과 연계된 교육, 배움이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서로나눔학교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가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다함께 참여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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