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문고 울산중구지부(지부장 손경애)는 18일 각 동 문고회장과 회원 등 1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강진군 일원과 영랑생가 문학촌 문학기행을 실시했다. 이번 문학기행은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독서문화 보급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문학인에 대한 견문을 넓히고 문고 지도자의 사명감과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에 따라 참가자들은 1930년대 순수서정의 세계를 정점의 수준에서 개척한 영랑 김윤식 시인의 생가인 `영랑생가` 문학촌을 방문해 `모란이 피기까지는`이라는 남도의 정서를 전통적 운율로 읊어 낸 주옥같은 서정시를 남긴 시인의 삶과 문학의 발자취를 감상하고 체험했다.
또 강진만 생태공원을 방문해 아름다운 세계모란공원 등을 산책하는 시간을 가져 의미를 더 했다. 새마을 문고회원들은 "이번 문학기행으로 책에서 얻은 느낌과 감동을 보다 폭 넓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구민의 건전한 정서함양에 기여하는 문고가 되도록 내실 있게 운영하고 주민 문화사랑방으로 문고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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