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종훈 의원(민중당 울산 동구)이 국감에서 "MBC 정상화가 일부 정치공세에 흔들림 없이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18일 방송문화진흥회 국정감사에서 김상균 이사장에게 "최근 MBC 정상화위원회가 `안철수 후보 논문 표절 의혹 조작`, `이석수 특별감찰관 감찰 누설`, `김세의 전 기자 인터뷰 조작` 등 조사결과를 발표했다"며 "과거 정권에서의 이런 보도 행태가 국민들이 MBC를 불신하고 시청률도 떨어뜨리게 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특히 공정노조를 인용한 정치공세가 커지는 것과 관련해 "공정노조는 MBC 간부급 직원들이 만든 노조"라며 "소수 의견도 경청해야지만 공정노조 주장을 MBC 전체 구성원 의견으로 인용한 정치권 공세에는 무리가 있고 설득력도 떨어진다"고 말했다.
또 "올해 시사인 조사에서 불신하는 언론으로 MBC가 3위, 12.6%로 작년보다 상대적으로 나아졌다"며 "(MBC 개혁이) 한편에서는 긍정적으로 가고 있는 방향이기도 하지만, 한편에서는 여전히 더디 가고 있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인 만큼 개혁에 속도를 내 달라"자 덧붙였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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