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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국경의 이민 캐러밴, "무작정 미국까지 전진" 선언
 
편집부   기사입력  2018/10/21 [16:36]

온두라스 등 중미 이민의 대규모 `캐러반`이 멕시코 당국의 저지와 입국 수속 지연작전에도 여전히 미국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있다. 과테말라 국경의 강을 건너 멕시코 영토로 들어온 약 2천명의 이민들은 지난 20일 (현지시간) 거수투표에서 캐러밴의 대오를 정비하고 전진을 계속하겠다는 데에 손을 들어 찬성을 표했다.


멕시코 당국이 이틀 동안의 봉쇄 끝에 20일 오후부터 조금씩 국경 교량 위의 이민들의 수속을 허용해주고 있지만,  이민들 대부분은 이 과정을 거치지 않고 강을 건너는 편을 택했다. 과테말라에서 강을 건너 멕시코 쪽 강둑에 도착한 사람들은  이곳의 공원에 모여서 "우리는 할 수 있다" " 함께 뭉쳐서 모두 걸어가자"고 외쳤다. 그 중 일부는 국경 다리위로 가서 아직 남아있는 사람들에게 함께 가자고 독려하기도 했다.


한편 멕시코의 국가인권위원회는 20일 자기들은 과테말라에서 집단으로 국경을 넘어온 캐러밴의 이민들의 인권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성명을 통해 "소속 직원들이 이민들에게 병에 든 식수를 나눠주고 있으며  19일 경찰의 저지로 일어난 난투극 와중에 넘어지거나 몸싸움과 최루가스로 다친 사람들에게는 의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임산부 2명을 포함한 18명의 여성과 6명의 남성, 충돌로 다친 경찰관들과 지역 신문의 기자 한 명이 부상으로 치료를 받았다고 인권위는 밝혔다. 하지만 아직까지 당국에 의해 수용시설로 운송된 이민들의 법적 조치에 대해서는 밝혀진 것이 없어서,  인권위는 경찰 당국에 이의 모든 기록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수치아테 강을 건너 멕시코로 들어온 사람들 중 걷거나 헤엄치지 않고 뗏목을 이용한 사람들에게 지역 주민들은 1.25달러 (약 1400원)의 요금을 받기도 했지만, 이민들은 난민지위를 획득하기 위해 되도록이면 입국 수속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과테말라 주민들 중에서 일부는 굶주린 이민들에게 먹을 것을 가져다 주는 이들도 있었다. 이민들은 멕시코 영토에 무사히 들어가게 해달라는 기도회를 열고 있고, 대부분 노약자와 아이들이 많은 다리위의 대기자들은  뛰어놀고 있는 아기들을 바라보며 앞 날을 걱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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