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별(오른쪽)과 스페셜스톤 © 편집부 |
|
국산 3세 암말 최강자와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관록의 경주마가 격돌했다. 한국마사회는 21일 경기 과천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6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GⅢ)를 오후 4시45분 출발하는 제9경주로 개최했다.
1400m 단거리 대결이다. 서울과 부경 경주마 모두 출전 가능한 오픈 경주다. 3세 이상 국산 암말만 출전할 수 있다. 국산 더러브렛 경주마 생산 거점인 제주도 말 산업 활성화를 위해 2013년 창설했다. 특히 국산 암말 육성을 위해 기존 3억5천만원이던 총상금을 올해 4억원으로 증액했다.
올해 국산 3세 암말 최강자로 우뚝 선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 최우수마 스페셜스톤, 이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인디언스타` 등이 격돌해 흥미를 더한다. 다음은 한국마사회가 추천한 우승 후보들이다.
●스페셜스톤(3ㆍR71ㆍ서울ㆍ강환민 조교사ㆍ승률 50.0%ㆍ복승률 87.5%) 7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코리안오크스`(GⅡ) 우승, 9월 렛츠런파크 서울의 `경기도지사배`(GⅢ) 준우승 등에 힘입어 올해 최강 국산 3세 암말을 뽑는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 최우수마가 됐다.
올해 4월부터 3연승을 이어갔으나 9월 `경기도지사배`에서 `서울의별`에게 역전패해 4연승을 저지당했다. 특히 트리플 티아라 최우수마 타이틀은 차지했으나 4마신(1마신^약 2.4m) 차로 져 자존심을 구겼다. 그랬던 서울의별과 이 대회에서 재격돌한다. 우승을 거둬 설욕은 물론, 진정한 국산 최강 암말로 도약한다는 복안이다.
●서울의별(3ㆍR65ㆍ서울ㆍ김동철 조교사ㆍ승률 33.3%ㆍ복승률 41.7%) 올해 `경기도지사배`에서 1위를 질주하던 스페셜스톤을 2위로 끌어내리고 우승했다. 4코너까지도 가장 꼴찌에서 달리다가 폭발적인 추입으로 거둔 짜릿한 역전승이자 출전마 중 가장 작은 몸집(체중 426㎏)으로 거둔 대승이었다. 이날 3만7여 경마 팬을 열광시킨 좋은 기억을 다시 되살릴 태세다.
●인디언스타(6ㆍR104ㆍ부경ㆍ문제복 조교사ㆍ승률 39.3%ㆍ복승률 53.6%) 이 대회에서 2016년과 지난해 우승한 여세를 몰아 3번째 제패를 노린다. 레이팅 104로 출전마 중 독보적으로 높다. 단거리 적성마로 1400m 경주에 9번 출전해 3번 우승했다. 다만 올해는 하위권에 계속 머물고 있다. 익숙한 이 대회를 통해 반전을 모색한다.
●아이스마린(4ㆍR76ㆍ부경ㆍ최기홍 조교사ㆍ승률 40.0%ㆍ복승률 60.0%) 데뷔 초인 2016년 9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2세 경매마 특별경주`에서 우승하며 주목받았다.
지난해 3월 `경남신문배` 우승, 올해 3월 KNN배(GⅢ)` 3위(국산마 중 최고 성적)를 하며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1400m 경주에는 3번 출전해 2번 우승했다.
●선데이(3ㆍR60ㆍ부경ㆍ김영관 조교사ㆍ승률 80.0%ㆍ복승률 80.0%) 데뷔 이후 5번 출전해 4번 우승했다. 1400m 경주는 처음이고, 대상경주 또한 첫 출전이다. `복병마`가 될 수도, `경험 축적`에 그칠 수도 있다.
김영관 조교사가 관리하는 말이란 점이 이 말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2004년 데뷔 이후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최우수 조교사상을 10차례나 받으며 `한국의 백락`이라 불리는 그여서다. 특히 국산마 훈련에 강점을 보인다.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