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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美, 세계 미래 위해 반드시 중국과 냉전 피해야"
 
편집부   기사입력  2018/10/31 [17:37]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지(FT)를 대표하는 칼럼니스트 마틴 울프는 30일자로 게재된 칼럼에서 "전 세계의 미래를 위해 미국은 반드시 중국과 냉전을 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음은 칼럼을 요약한 것이다.


올해 가장 중요한 사건은 무엇일까? 논란이 있지만 지난 4일 있었던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의 연설이다. 그는 중국의 미국 정치 개입, 무역 및 투자 정책, 지적재산권 도용을 통한 산업발전 계획, 사이버 공격, 안보, 부채 외교, 검열 문화 등과 관련해 중국과 전면적으로 대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중국 사이의 경제적 및 전략적 관계를 재설정하고 궁극적으로 미국이 앞서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전문가인 케빈 러드 전 호주 총리는 "신냉전"이 시작됐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2차대전 직후 미소 분쟁과 같은 의미라면 그의 말이 맞다. 그러나 미중 분쟁이 미소분쟁과는 다르다고 해도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미중분쟁은 냉전보다 더 파괴적일 수 있다. 미중 분쟁이 전세계 보통 사람들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양국 관계가 밀접하게 얽혀 있기 때문에 더 클 수 있다. 양국이 전략적으로 대립하면 북한, 대만과 남중국해를 둘러싼 열전이 일어날 위험마저 있다. 


신냉전이든 아니든 양국 사이의 전략적 대립은 심각해 보이며 오래갈 것 같다. 펜스 부통령은 "우리는 중국과 관계가 공정하고 상호적이며 주권을 존중하는 것이 될 때까지 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가 해결됐다고 누가 판단하는가? 물론 미국이다. 미국은 어떤 상황이 돼야 목표를 달성했다고 생각할 것인가? 미국 사람들의 피해의식을 감안하면 중국이 무너질 때까지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일한 커트 캠벨과 엘리 래트너는 포린 어페어즈에 기고한 글에서 `협력`은 중국을 미국이 원하는 만큼 정치경제적으로 개방되게 만드는데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결론적으로 미중간 대립 시대는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중국이 변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중국은 미국이 중국의 부상을 막으려한다고 우려하고 있다. `현실주의` 외교 전문가들은 갈등이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시카고대학교 존 미어샤이머 교수는 강대국 정치가 무정부주의적임을 감안할 때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며, 하버드대학교 그레이엄 앨리슨 교수는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동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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